전북도가 침체된 내수면 수산물 소비 활성화를 위해 대대적인 메기 소비촉진 행사를 실시한다.

(사)한국메기양식중앙연합회, 김제시와 함께하는 이번 행사는 27일부터 10월 22일까지 김제시에 마련된 특판장(김제시 전초암길 14)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전북도는 전국 메기 생산량의 60% 이상을 차지하는 메기 주생산지로 알려져 있다.

도는 이번 촉진 행사에서 메기 음식문화의 변화를 꾀할 예정이다.

통상 메기는 대부분 매운탕 원료로 사용돼왔으나 코로나19로 소비문화가 변화함에 따라 (사)한국메기양식중앙연합회가 메기를 활용한 다양한 식품개발을 시도해 메기 볶음, 구이, 찜 등 새로운 메기 가공식품을 개발했다.

이번에 개발한 메기구이, 볶음, 찜 등은 반건조 공법을 통해 메기의 비린내를 없애고, 쫄깃한 식감을 향상시켰으며, 간편 조리식 개발을 통해 남녀노소 누구나 쉽고 간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했다.

김제시 전초암길 14에서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메기 매운탕, 볶음, 구이, 찜 요리를 각각 정상 판매가에서 50~57% 할인된 15,000원, 구이&볶음(1세트) 밀키트를 39% 할인된 20,000원에 판매할 예정으로, 기존 메기탕에 더해 새롭게 개발한 볶음, 구이, 찜을 저렴한 가격에 체험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서재회 도 수산정책과장은 “코로나19 위기를 계기로 새롭게 개발한 메기 가공식품에 도민들의 많은 관심을 부탁드리며, 시장에서 좋은 평가를 받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수산물을 활용해 새로운 수산가공식품 개발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유호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