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의회 김호서 의장이 18일 오후 4시 전주시 효자동 웨딩캐슬에서 2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북 콘서트를 열었다.

이날 북 콘서트는 저서 ‘다함께 잘사는 자치민의 행진’이란 주제로 토크쇼와 공연이 어우러지는 형태로 진행됐다.

특히 방송인 손우기씨와 전주대 키미킴 교수의 공동 소개로 진행된 각본 없는 즉석 토론에는 김완주 도지사와 김승환 교육감, 임정엽 완주군수, 이용득 한국노총위원장, 김한 전북은행장 등 다양한 게스트가 출연해 김호서 의장과 대담을 나눴다.

김 의장은 이 자리에서 지난 25년간 은행원·도의원으로서 활동해온 경험을 토대로 금융.노동.자치분야에 대한 자신의 철학과 비전을 밝혔다.

김 의장은 또 “일본의 라면음식점과 유럽의 핸드메이드 공장이 유명한 것은 동경 대학 등을 졸업한 유능한 젊은이들이 가업을 잇기 위해 고향으로 돌아오기 때문"이라며 "한 알의 씨앗이 되고자 하는 저는 여러분들이 적당한 햇빛과 물을 부어주신다면 고향을 떠나지 않고도 모두가 풍성한 열매를 수확할 수 있는 그런 행복한 전북공동체를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김 의장은 행사 말미에 지역 주민등과 함께 ‘희망의 나라’를 노래하는 것으로 자신의 인생과 삶을 압축해 놓은 북 콘서트를 마무리했다./박상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