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광철 통합진보당 전북도당 위원장은 13일 오전 10시 30분 전북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내년 4월 11일에 치러지는 제19대 국회의원선거에 전주완산을 선거구에서 출마한다고 공식 선언했다.

이광철 예비후보자는 한평생 변화를 꿈꾸며 살아왔다. 함께 잘 사는 세상, 정의로운 국가를 꿈꾸어왔다. 독재가 없는 나라, 국민이 억압의 대상이 아니라 나라의 주인으로 제대로 대접받는 나라를 꿈꾸며 청춘을 바쳤다고 소회를 밝혔다.

이 예비후보자는 대한민국은 꿈을 꾸어야 한다. 전북은 꿈을 꾸어야 한다. 함께 꿈꾸고 싶다고 말하면서, 정의가 불의를 이기고 원칙이 반칙을 이기는 정치, 국민을 가슴 아프게 하지 않고 국민에게 사랑을 받는 새로운 정치를 꿈꾸며 실천해왔다고 강조했다.

그는 민주주의는 짓밟히고 서민의 삶은 무너져 내리고 있다. 모든 것을 다 가진 1%만이 행복한 나라가 되어버렸다. 나머지 99%는 고단한 세상살이와 미래에 대한 불안에 시달리며 지쳐가고 있다. 각자의 삶이 고단하다보니, 이웃의 삶을 보살피고 공동체의 미래를 고민할 마음의 여유가 없다고 현 사회를 진단했다.

그는 또 부모들은 내 아이에게 더 비싼 사교육을 시키기 위해 악착 같이 돈을 버는데도, 아이들의 행복지수는 OECD국가 중 가장 낮다. 일할 기회를 얻지 못한 수많은 청년들이 거리를 방황하며 세상을 원망하고 있다. 나라 전체가 멍들어가고 있다. 그래서 대한민국에는 꿈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이광철 예비후보자는 전북도가 너무 쇠약해져버렸다. 튼튼한 성장의 동력을 만들지 못해서, 삼십년 동안 새만금만 바라보고 살아야했고 기업체 한곳 유치에 일희일비해야 했다. 젊은이들을 품어줄 일자리가 없어 떠나가는 전북이 됐다. 부자로 잘 살지는 못하더라도 희망을 갖고 살 수 있는 전북, 젊은이들이 고향을 등지지 않고도 꿈을 이룰 수 있는 전북을 만들고 싶다고 밝혔다. /박상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