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친환경쌀 브랜드 '자연섭리'가 23일 수도권매장에 첫선을 보이고 대대적인 판촉행사와 함께 본격적인 소비자 공략에 들어갔다.

 '자연섭리'는 전북 쌀의 차별화를 통한 고품질화와 소비지시장 경쟁력 강화를 위해 출시한 친환경쌀이다.

 전북도와 농협 그리고 친환경쌀 생산자연합회가 공동으로 개발했으며, 농협 11개소와 민간업체 1개소가 생산에 참여했다.

 특히, 엄격한 품질관리를 위해 무농약 인증을 받은 쌀만을 상품화 하기로 합의하고 품종흡입을 방지하고 고품질쌀을 생산하기 위해 재배품종은 신동진과 새추청의 2품종만 재배했다.

 또한, 품위는 탐라이스 수준인 단백질함량 6.5% 이하, 품종혼입비율 20% 미만인 쌀만 수매해 상품화하기로 결정했다.

 그동안 전북도와 전북농협은 친환경쌀 판매를 위해 학교급식사업을 확대하고 수도권 판촉행사를 지속적으로 실시했으나 브랜드 단일화가 안돼 판매 및 홍보에 어려움을 겪었다.

 하지만, 이번 광역브랜드 탄생으로 친환경쌀 판매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친환경쌀의 최대 소비처는 학교급식으로 도내 학교급식으로 4000여톤이 소비되고 수도권지역인 관악구, 서대문구, 강서구 관내 학교급식으로 일부가 납품되고 있다.

 최근에는 성동구와 양천구, 은평구 등지의 친환경 유통센터에도 납품을 추진하고 있다.

 친환경쌀의 생산규모는 점차적으로 늘어나는데 반해 판매처 확보가 부담되는 상황에서 친환경쌀 광역브랜드 개발과 함께 수도권 유통매장에서 판촉행사를 개최함으로서 전북 친환경쌀의 판매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전북도와 농협은 광역브랜드 선포식을 내년 1월중에 개최해 브랜드 이미지를 알려나갈 계획이다.

 자연섭리 브랜드는 자연의 이로움을 섭취한다는 의미로 청정한 자연환경 속에서 순수 자연농법으로 재배한 전북의 친환경농산물이라는 표현의 의미를 담고 있다.

 /송부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