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진보당이 앞장서서 정권교체와 정치혁신을 이루겠습니다.”

민주노동당과 국민참여당, 새진보통합연대가 ‘통합진보당’의 이름으로 하나가 돼 6일 전북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2012년 정권교체와 한국정치의 근본적 혁신을 바라는 국민의 염원을 무겁게 받들고자 서로의 작은 차이를 극복하고 통합을 이뤘다”며 이같이 밝혔다.

통합진보당 전북도당은 모든 국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 일하는 사람들이 정당하게 대우받는 복지국가 건설을 목표로 삼고, 시민의 정치적 자유와 노동자, 농민, 서민의 인간다운 삶을 보장하는 정의로운 대한민국을 지향하는 정당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남북한의 화해협력과 자주적 평화통일을 추구하는 정당이며,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당원들이 당의 정책과 진로를 결정하는 정당민주주의를 구현하고자 하는 정당이라고 역설했다.

이에 전북지역에서도 통합진보당의 출범은 낡은 보수정치를 비판하는 데에 그치지 않고 스스로 대안을 만들어가는 유능한 진보정당을 만들겠고, 노동자·농민과 깨어 있는 시민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활기찬 진보정당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2012년 의회권력교체와 정권교체의 주역이 되겠다고 말하고, 이를 위해 담대하고 개방적인 자세로 야권연대를 주도해서 진보-개혁진영이 국회의 다수 의석을 확보하고 제18대 대통령선거에 승리할 수 있도록 헌신하겠다고 목청을 높였다.

이들은 또 지난 수십 년 동안 특정 정당에 의해 독점되어온 지역정치를 혁신하겠다. 도지사부터 시군의원까지 같은 정당에서 한솥밥을 먹으면서 비판도 없고 견제도 없었던 전북의 지방자치를 제대로 된 풀뿌리정치로 바꿔나가겠다고 밝혔다./박상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