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는 지난 27일부터 올해 연말까지 코로나19로 인해 출입자명부 작성의무가 있는 관내 사업장과 시설 약 3천6백여 개소에 080 간편전화 체크인(이하 안심콜) 서비스를 지원한다.
안심콜은 시설 이용자가 각 사업장마다 부여된 080번호로 전화를 걸면 2~3초 내에 출입자명부가 전자적으로 작성되어 보관되며 4주 후에 자동으로 폐기되는 시스템이다.

통화료는 수신자인 사업장(시설)이 부담하지만 이번 지원에서는 소상공인남원시가 이를 전적으로 부담할 예정이며, 이용자는 간편하게 출입할 수 있고 사업주 입장에서도 출입자명부 관리 부담을 덜 수 있는 서비스이다.

남원시가 이번에 지원하는 업종과 시설로는, 일반음식점ㆍ휴게음식점 등 보건위생, 종교시설 등 문화예술, 학원ㆍ실내스포츠시설 등 교육체육, 노인정ㆍ요양원ㆍ장애인시설 등 사회복지, 결혼ㆍ장례식장 등의 시설이지만 방역사각지대로 판단되는 사업장도 추가로 지원할 계획이다.

현재 자체적으로 이 서비스를 신청해 이용하고 있는 사업장도 이후에는 시에서 부여한 새로운 080번호를 이용하면 되고 자영업자의 부담은 없으며, 신규사업장 등 이번에 번호를 부여받지 못한 경우에도 사업자등록증 등을 첨부해 신청서를 제출하면 바로 번호를 부여받게 된다.(문의 063-620-6966)

조철현 재난안전 과장은 “이번 안심콜 서비스 지원이 소상공인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 시행 과정에서 미처 파악하지 못했던 방역 사각지대도 발견하고 그 대책을 마련하는 등 코로나19 방역 강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소상공인들의 안전한 남원 만들기 동참을 당부했다. /남원=김기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