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군이 지역주민의 편익을 증진하고자 노후시설물 정비를 통해 추진한 물의 거리 및 광장?정비사업이 150m 계류시설(물길)과 바닥분수 등이 지난 6월에 완료되어 운영하면서 아이들과 주민들로부터 큰 인기를 얻고 있다.

특히 물의 거리는 지난 2006년 조성된 롱롱피쉬 분수와 경관수로 등이 노후화되면서 유지관리가 어렵고 여름철에 불쾌한 냄새와 해충, 노상방뇨 등 주민들로부터 따돌림과 민원이 많이 발생해 왔던 곳이다.

이에 대해 군은 물의 거리를 테마가 있는 바닥분수로 조성·운영하고 지역주민 및 공연 관계자의 의견을 반영해 비가림과 햇빛 차단을 위한 막 구조물 및 소규모 야외 공연?행사를 할 수 있는 부안의 새로운 소통공간을 새롭게 조성함으로 군민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는 것.

주민들로부터 관심을 보이는 것은 맑은 물이 흐르는 석재 수로에 이국적인 종려나무와 그네의자 등을 배치해 제주도 풍경을 만들어 자유롭게 즐기며 담소를 나눌 수있는 장소가 되었다.

또한 바닥분수와 석재 수로는 연이은 폭염 속에서 시원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해 평일은 물론 주말에도 수 백명씩 찾는 부안읍 명소로 되어가며, 현재 연일폭염과  열대야로 바닥분수를 틀어 노면서 주간은 물론 야간에도 물놀이를 즐기는 아이들과 부모들이 붐비고 있다.

이번 정비사업을 통해 포장재인 석재블록이 심각하게 파손돼 노면이 매우 불량하고 인도가 없고, 보행자 안전사고 위험이 높았던 물의 거리가 개선되면서 보행자 및 차량 등이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는 공간으로 탈바꿈했다.

부안군의 큰 결정은 물의 거리 정비사업을 하면서 차량 일방 및 양방통행을 놓고 지역주민 간에도 서로 이견이 많았던 곳을 군민과 주변 상가의 의견을 수렴해 양방통행 방식으로 결정해 성과를 이뤄냈다.

군 관계자는 “사업추진 당시 불법 주정차에 따른 교통소통 문제가 군민과 주변 상가의 적극적인 도움으로 원활한 보행 및 차량통행을 보여주고 있다”며 “군민이 소통하고 문화를 영위할 수 있는 광장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유지관리를 철저히 하겠다”고 밝혔다./부안=김석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