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펜데믹 상황 속에서도 지난해 전북지역 농가의 평균 소득이 전년에 비해 7.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소득증가는 농업보조금, 공적연금 등 공적 보조금과 가족으로부터 정기적으로 받는 돈사적 보조금을 합한 이전소득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22일 호남지방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전북 지역 농가당 평균 소득은 4천428만 원으로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의 4천121만 원보다 307만 원(7.4% ) 늘어났다. 하지만 이는 전국 평균 9.3%보다는 1.9%p 낮은 수치다.

농가소득은 농업소득 · 농업외소득· 이전소득 · 비경상소득'을 합한 것으로, 지난해 전북 농가의 농업소득은 1380만 원으로 전년(1311만원)대비 5.3% 증가했으며, 농업외소득은 1213만 원으로 전년(1265만원)대비 4.1% 감소했다.

2020년 전북 농가소득 구성비는 이전소득이 36%로 가장 많았으며 농업소득 31.2%, 농업 외 소득 27.4%, 비경상소득 5.5% 순이다. 농업소득과 이전소득은 2019년보다 각각 5.3%, 26.8% 증가했으나 농업 외 소득과 비경상소득은 각각 4.1%, 16.5% 감소했다. /김윤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