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도 계속해서 의원들의 전문성을 높이고 창의성을 발휘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마련해 도민이 교육으로부터 희망의 메시지를 읽고 교육을 통해서 삶의 용기를 얻을 수 있도록 ‘신뢰받는 의회상을 정립’해 나갈 방침이다.”

전북도의회 교육위원회(위원장 이상현)는 지난 21일부터 22일까지 2일간 부안 대명리조트에서 실시한 연찬회에서 “신뢰받는 의회상 정립”에 앞장설 것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날 연찬회는 지난 11일부터 18일까지 6일 동안 실시된 행정사무감사에 대한 종합적인 평가분석과 23일 오전 9시30분 심의 예정인 학생인권, 교권 조례, 학원법, 시민감사관, 현장체험학습 및 교복구입 지원에 관한 조례안 등 제출된 조례안에 대해 깊이 있게 논의하고 의견을 수렴했다.

또한 제출된 조례안에 대해서 향후 처리방향을 정하고 2012년도 예산안 심의에 필요한 자료와 정보교환으로 전문지식을 습득하고 내년도 의정활동 방향을 모색하기도.

더욱이 그 동안 논란이 되어온 교육정책 방향과 학업성취도 평가결과 최하위 수준인 학력신장 방안, 혁신학교, 표준학교운영비, 교권 실추에 따른 학생인성교육 등과 지난 행정사무감사에서 지적된 많은 문제점과 개선사항 그리고 교육현장의 혼란과 부작용으로 신중론이 제기되어 의안 상정이 보류됐던 조례안 등 당면 현안에 대해 깊이 있는 논의가 이뤄졌다.

의원들은 검토와 협의를 통해 이해의 폭을 넓히고 발전적인 대안을 모색하는 등 앞으로 다가온 내년도 본예산 심의와 연계해 꼼꼼한 준비를 펼쳤다.

또, 이어서 2012년도 의정활동 방향과 주요업무계획을 논의하고 의원의 화합을 위한 친교시간을 열어 소속 의원간 일체감 조성은 물론 이해와 단합의 계기도 마련하는 등 내실 있고 짜임새 있는 연찬을 실시했다.

이상현 위원장은 “도의회와 집행부는 전북교육을 이끌어가는 쌍두마차라고 말하고 상대방의 역할과 입장을 존중하면서 소통과 협력을 통해 최적의 정책을 도출하는 것이 도민이 바라는 바람직한 모습”이라고 강조했다.

이 위원장은 “이제는 무엇보다 교육에 대한 신뢰를 되찾는 것이 중요한 만큼 학교교육 본질 회복에 역점을 두고 교육위원회도 유기적인 협력과 건전한 견제를 통해 전북교육을 올바로 세우는 일과 학력을 신장시키는 일에 내실 있는 정책적 비전과 대안을 제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박상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