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현수, 이하 농식품부)는 17일 오후 2시부터 유튜브 등 온라인을 통해 ‘제11회 국가식품클러스터 국제컨퍼런스’를 개최했다.

‘미래를 위한 그린 시그널, 식품산업 ESG를 더하다’를 주제로 진행된 이번 컨퍼런스에서는 식품산업 안에서의 ‘친환경’에 대한 국내외 동향과 발전 전략을 공유했다. 최근 세계적으로 ‘친환경’에 대한 관심과 노력이 지속되고 있고, 특히 美 바이든 정부 출범 후 시작된 ‘ESG정책’으로 세계 각국이 환경에 대한 중요성을 더욱 강조하는 상황에 연관된 주제이다.

이번 행사는 기조연설을 비롯해 ‘Green in Food’, ‘Green in Packaging’, ‘Green in Industry’의 3세션으로 진행됐으며, 각 세션마다 주제발표와 질의응답(Q&A)으로 구성됐다.

식품분야 세계 1위 기업인 네슬레 Chris Hogg 부사장의 ‘탄소중립으로 가는 길! 탄소발자국을 줄이기 위한 네슬레의 도전’이라는 기조연설을 시작으로 CJ제일제당, 풀무원, 마켓컬리 등 국내 대기업과 독일 프라운호퍼연구소, 독일농업협회(DLG), 고려대학교 관계자들이 가 각 세션에서 강연을 선보였다.  

첫 번째 세션인 Green in Food에서는 풀무원 조상우 상무가 ‘풀무원의 ESG관리방안과 지속가능한 식품 동향’을, 고려대학교 한재준 교수가 ‘대체육 관련 국내·외 연구 및 기술 동향’에 대해 강연을 펼쳤다. 두 번째 세션인 Green in Packaging에서는 CJ제일제당 Grace Kim센터장이 ‘글로벌 포장 기술 트렌드와 자원순환 노력’을, 독일의 대표적인 식품연구소의 프라운호퍼IVV Martin Schlummer 팀장이 ‘친환경 소재 개발 기술’에 대해 소개했다. 세 번째 세션인 Green in Industry에서는 마켓컬리 곽경선 매니저가 ‘신선식품 배송 서비스에서의 친환경 포장 사례’를, 독일농업협회(DLG)  Simone Schiller 센터장이 ‘식품 폐기물 저감화-관련성 및 전략’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이와 함께, 컨퍼런스에 앞서 국내 식품분야 산학연의 ESG 경영유도와 확산을 위한 ‘탄소중립 협약식’도 진행됐다. 협약식에는 풀무원 등 국가식품클러스터 입주기업협의회와 청년창업기업, 연세대, 소비자단체가 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과 함께 참여했다. 

코로나19 감염 예방 및 확산 방지를 위해 온라인으로 개최된 이번 국제컨퍼런스에는 식품분야 산·학·연 주요관계자 25명이 실시간 화상회의로 참석했다. 컨퍼런스는 유튜브(국클TV, 아리랑TV), 페이스북 등으로 한·영 동영상이 전 세계에 생중계됐으며, 농식품부 주제별 영상을 편집·게시해 유튜브를 통해 지속 홍보할 계획이다.

농식품부 김현수 장관은 환영사를 통해 “정부의 그린뉴딜 정책에 식품업계의 ESG가 기업경영의 새로운 표준으로 자리잡기를 희망한다”며 “미래식품산업의 트랜드와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이번 컨퍼런스를 계기로 필요한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윤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