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의가 2012년 전북도와 도교육청 예산심의에서 불요불급예산을 대폭 삭감해 주민숙원사업에 지원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입체적인 예산(안) 심의에 착수했다.

전북도의회 김호서 의장과 유기태 예산결산특별위원장은 7일 2012년도 전북도(4조3천억원)와 도교육청(2조4천억원) 예산안에 대한 심의 계획을 확정하고 도와 도교육청에 각종 예산심사 자료 요청을 시작으로 입체적인 예산(안) 심의에 돌입했다고 밝혔다.(관련기사 3면)

내년도 예산안 심의는 미국과 유럽의 재정위기 여파로 도민들의 관심이 그 어느 해보다 커져 있는 만큼 건전 재정 운영을 위해 4개 분야에 중점을 두고 예산안을 심의키로 한 것.

이날 유기태 예결특위원장은 내년도 예산심의 특징에 대해서 “2012년도 예산안 및 기금운용 계획안 심의과정에서 도민의 의견을 수렴하고, 도민의 시각에서 의회가 현장 중심의 ‘주민숙원사업’을 별도로 검토해, 예산에 반영하는 것도 적극 검토 하겠다”고 말했다.

  유위원장은 “2010년 회계 결산심사 결과와 2011년 재정사업장 상시 점검 결과를 2012년 예산안 심의에 정확하게 환류 시킬 계획이며, 세출은 물론 세입분야도 꼼꼼하게 분석, 재정운용에 대한 건전성을 높이도록 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오는 11일까지 2012년도 예산안 과 기금운용계획안이 도의회에 제출되면 오는 22일까지 특별전문위원실의 예산안 검토·분석을 모두 마치고 12월1일까지 해당 상임위원회별로 심사과정을 모니터링 한 후 12월14일까지 예결위 심의를 거쳐 15일 제3차 본회의에서 최종 확정된다./박상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