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학교(총장 김동원)가 산업통상자원부의‘탄소복합재산업 전문인력양성사업’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전북대는 5년간 총 103억 원(국비 75억, 기관부담 28억)을 지원받아 전주대, 금오공과대, 경북대, 한국탄소산업진흥원, 한국조선해양기자재연구원, 탄소융합산업연구조합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 탄소복합재 기술 국산화?고도화를 위한 산업기술 혁신인재를 양성한다. 

이를 위해 전북대 및 3개 참여대학(전주대, 금오공대, 경북대)은 전북과 대구?경북권의 탄소산업 생태계를 기반으로 △탄소복합재 융합학과/전공/트랙 체계를 신설·정비해 △산업 수요형 석?박사 교육과정을 개발?운영하고, △지역 내 기술혁신 역량이 우수한 탄소복합재 분야 선도 기업과 문제 해결형 산학연 프로젝트 수행하여 △석박사 과정 학생들에게 산업 현장에서 요구하는 실무경험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지역 전문연구기관(한국탄소산업진흥원, 한국조선해양기자재연구원, 전북대 로스알라모스연구소)의 연구개발, 기술사업화, 실증 인프라 등을 활용해 현장을 모사한 산업 전주기 맞춤형 러닝 팩토리(Learning Factory) 체계도 구축?운영한다. 아울러 전국 155개 회원사를 지원하고 있는 탄소융합산업연구조합이 운영하는 전문 경험지식 전수와 산학연관 네트워크 프로그램인 ‘C2-Camp’를 통해 탄소복합재 산업현장 전문가로부터 석박사과정생들에게 실무지식/기술/노하우 전수 및 산학연 연계 활성화를 추진해 나간다.

특히 전북대는 유기소재섬유공학과, 고분자나노공학과, 나노융합공학과, 양자시스템공학과, 로스알라모스연구소와 연계해 대학원 협동과정(탄소융복합재료공학과)을 신설?운영하고 있다. 

사업 총괄책임을 맡은 오명준 교수는 “석박사 대학원생들이 논문 중심의 좁은 실험실에 가둬진 기존 교육체계의 낡은 틀을 벗어나, 산업현장에 친화적인 실무적 지식을 갖춘 융복합 전문인력으로 성장해 탄소복합재 기술의 국산화?고도화의 새로운 주역이 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과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장은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