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효를 주제로 열리는 국제인증 전시회인 전주국제발효식품엑스포가 역대 최대규모로 20일 개막된다.

 올초 지식경제부 국제인증전시회로 선정된 전주국제발효식품엑스포는 해외 18개국 62개 기업으로 지난해 대비 50% 이상 증가됐다.

 국내기업과 관련 기관 240여개 등 총 300여개 기업들로 구성돼 역대 최대규모이다.

 국내기업관과 해외기업관, B2B수출구매상담회와 세계발효마을연대회의, 국제발효컨퍼런스, 미니세미나 등 다양한 비즈니스 지원 프로그램들로 구성돼 올해 성과도 주목된다.

 '국내기업관'은 장류, 주류, 요구르트 등 10개 품목의 총 3000여 발효식품 전시와 비즈니스마케팅으로 이뤄진다.

 '해외기업관'은 와인, 치즈, 햄을 제조하는 유럽 12개사를 비롯해 보이차, 쑤푸, 사케, 흑초 등을 생산하는 아시아 기업 42개사, 미국과 남미의 6개사가 참가해 각 대륙의 우수 발효식품 기업들의 열띤 홍보마케팅이 펼쳐진다.  

 발효엑스포의 핵심 프로그램인 'B2B수출구매상담회'는 한국의 우수 기업과 바이어가 1대 1로 만나 수출 거래 성사를 위한 무역교류의 장으로 국내외 200여명의 우수 바이어가 참가해 수출 판로와 저변확대, 국가 경제 활성화에 일조하게 된다. 

 동서양의 발효 기술 원리를 체험 할 수 있는 유럽 7개국 와인과 일본의 전통술 사케를 직접 배우고 시음할 수 있는 와인.사케 클래스, 건강웰빙주로 떠오르고 있는 막걸리를 빚어보고 막걸리소믈리에 자격증까지 받을 수 있는 막걸리클래스도 관심을 모을 전망이다.

 이외에도 한류스타 장나라와 사찰음식의 명인들에게 한식조리비법을 배울 수 있는 한식쿠킹클래스 등 참관객과 함께 하는 다양한 아카데미 프로그램들이 준비돼 있다. 

 발효엑스포는 지난 8년간 행사개최를 통해 발효식품의 수출 판로개척과 저변확대, 국가 경제 활성화의 견인 역할을 수행하며 지난해 430억원의 상담실적과 10억원 이상의 현장 매출실적을 기록했다.

 올해는 지난해 보다 사업의 규모와 관심이 크게 확대되고 해외 네트워크가 더욱 강화된 만큼 더 큰 성과가 기대된다.

 /송부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