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근 전북도의원(장수)이 최근 일부 언론에서 보도된 투기의혹과 관련해 "일부 내용이 사실과 다르게 보도된 것"에 대한 억울함을 토로했다. 

박용근 도의원은 31일 보도자료를 내고 “장수 군민들의 선택을 받아 의정업무를 하고 있는 사람으로써 현정부의 부동산정책 핵심이라 할 수 있는 1가구 1주택 정책에 부응하지 못한점은 군민들께 대단히 죄송스럽다”면서 그러나 “최근 일부 방송에서 보도된 것처럼 투기를 위해 부동산을 취득하지는 않았다”고 선을 그었다.

박 의원에 따르면 서울 강남구 오피스텔의 경우는 2010년 서울에서 생활할 당시 2억 9천만원에 구입했지만, 현재 전세가는 2억4천만원이고, 최근 매물로 나온 시세는 2억 2천만원 이라며 전혀 갭투자와는 거리가 멀다고 강조했다. 

또, 도청 앞 오피스텔과 주택 3채를 소유하게 된 배경도 밝혔다. 

박 의원은 "당시 분양을 책임졌던 후배가 미분양된 오피스텔의 구입을 부탁해 구입했을 뿐"이고, "장수군에 소재한 주택 3채는 돌아가신 형님의 자녀가 없어 물려받은 집이다. 현재는 사람이 살수 없을 정도로  방치하고 있는 수준이고, 내놔도 팔리지도 않는 집이다”고 설명했다.      

박용근 의원은 덧붙여 “투기라고 한다면 취득한 부동산을 3~4년 보유하다 이득을 보고 매매 했어야하지만, 취득 후 한번도 매매를 한적이 없어 투기로 매도되는 것은 억울하다”며 “향후 더이상 이러한 오해를 받지 않기 위해 불필요한 부동산은 조만간 정리를 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유호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