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는 물을 관리하는 전주시 맑은물사업소(소장 양호석)가 친환경 시스템 구축 및 수돗물 품질 향상 등에서 국제적으로 인정받았다.

맑은물사업소는 지난 15일 ISO(국제표준화기구)에서 제정한 국제환경경영체제인 ISO14001의 사후관리 심사를 실시, 22일 ISO14001(국제환경경영체제) 국제인증 기관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ISO14001은 2002년 12월에 국제인증기관(노르웨이 DNV사)으로부터 효율적인 환경경영체제 구축 및 비용절감과 대외공신력 확보, 상수도공기업의 선진화ㆍ국제화를 촉진시키기 위해 인증을 취득했으며, 관련규정(인증기관 인정기준)에 따라 매년 사후 관리 심사를 받아 왔다.

이에 따라 맑은물사업소는 상ㆍ하수도 분야 환경경영체제의 지속적인 발전을 통해 시민에게 고품질의 수돗물을 공급하고 자원절약 및 환경오염 예방에 앞장서고자 올해 1월18일 ISO14001 환경목표, 세부목표를 수립한 후 9월27일에 사후심사용역을 실시했다.

이후 10월25일 ‘ISO정착을 위한 두뇌기반 집중력훈련’ 직원교육을 이수했고, 11월18일 ISO14001 환경목표, 세부목표 추진상황의 점검을 실시했으며, 11월26일 사후 심사를 위한 전문가의 내부 심사를 거쳐 12월15일 국제인증기관(노르웨이 DNV사)으로부터 ISO14001 사후관리 심사를 받았다.

이번 ISO14001 사후심사에서 중점적 평가부분은 국제환경규격 구축 및 환경목표 수립 시행ㆍ추진여부와 맑은물사업소 각 부서의 단위업무별 환경관련연계성 등을 심도 있게 심사했으며, 또한 친환경부서로서의 지속적인 업무연찬 및 운영사례 등을 평가했다.

심사결과, 맑은물사업소가 시스템경영의 효과적인 실행으로 수돗물 품질보고서 발행배포를 통한 신뢰성 증진 및 품질인증제의 시행, 수돗물평가 소비자 모니터링 추진, 공인수질검사기관 정도관리에서 3년 연속 최고점수 획득으로 국내 먹는 물 검사기관 중 최우수기관으로 평가 받은 점 등이 우수부분으로 인정받았다.

또한 비상사태 훈련의 시나리오 부분에서 실제 발생사고 사례를 반영하는 등 생생한 시스템운영을 갖춰 환경관리 시스템 및 단위목표를 적절히 이행하고 있는 좋은 본보기라고 크게 평가 받았다.

양호석 소장은 “앞으로도 맑은물사업소는 국제표준화기구에 적합한 인증기관으로서 자부심을 갖고 수돗물 안전성 확보 및 더욱 신뢰받는 질 좋은 수돗물 생산을 목표로 국제적 수준의 수질향상을 추진하기 위해 일익을 담당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조세형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