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가 지난 2008년 9월부터 시행중인 탄소포인트제의 2009년 하반기와 2010년 상반기 분 인센티브를 지급한다.

인센티브는 1만600명 가입자중 지급대상이 되는 6천924세대의 가입자에게 1억7천200만원 현금으로 지급하게 된다.

이번 인센티브는 이산화탄소 감축량 10g당 가정은 2원 상업시설 등 기타 시설은 1원을 지급하게 되는데 지급상한선은 20만원으로 한정해 지급하고, 최초 참여자중 인센티브가 5천원 미만이 되는 참여자에게도 탄소포인트 규정에 의거 5천원을 지급할 예정이다.

지급절차는 가입 시 계좌제출세대와 올해 10월말부터 11월15일까지 전화 또는 우편으로 지급대상 계좌를 제출한 4천280세대를 우선지급하고 잔여 2천644세대에 대해서는 우편으로 다시 한번 지급대상 계좌를 제출하도록 요청해 오는 2011년 1~2월중에 지급할 계획이다.

이는 세대 당 평균 2만5천원 정도의 금액으로서 전년에 비해 약 74%가 증가된 금액으로 탄소포인트제 참여를 통해 에너지 줄이기에 참여한 세대들은 전기, 도시가스 줄이기로 생활비절약, 탄소포인트 수령이라는 인센티브 수령과 더불어 온실가스 줄이기에 참여함으로서 일석삼조의 효과를 거두게 된 것.

시는 탄소포인트제를 통해 전기 400만7천kwh와 도시가스 39만8천㎥를 줄임으로써 연간 1천301t의 이산화탄소를 감축하는 효과를 거둘 수 있었다며, 이와 같은 감축효과는 소나무 26만 그루를 심는 효과라고 분석했다.

특히 1ha당 소나무 500본 성목을 기준으로 할 경우 520ha 조림효과로 전주시 산림면적 6천417ha의 8%를 차지하는 규모라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가입률이 꾸준히 상승하고 있고, 2011년부터는 관련규정 개정에 의해 단순 참여자에 대한 인센티브제공이 없어질 수 있다”며 “가능한 빠른 시일 내에 홈페이지(www.cpoint.or.kr)에서 회원가입을 하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22일 현재 전주시 탄소포인트 가입자는 1만600세대로서 전체 가입자중 74.6%가 공동주택 거주자이며, 25%가 단독주택 가입자를 이루고 있다.

/조세형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