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민들이 민선5기 1년 전주시 정책 중 ‘단독주택 도시가스, 상수도 100% 보급사업’을 가장 잘한 시정으로 선정했다.22일 시에 따르면 인터넷투표를 통한 설문조사에서는 전주한옥마을 대한민국 관광의 별 선정, 국제슬로시티 가입, 대한민국 한류대상을 수상하고 320만명의 관광객을 유치한 ‘전주시 관광분야 그랜드 슬램’이 1위에 선정됐다

이는 지난 10일부터 17일까지 전주시가 시민설문조사와 인터넷 전주시홈페이지를 통해 실시한 ‘시민이 뽑는 전주시정 베스트 10’ 설문조사 결과로, 응답자 1천389중 481표를 얻어 1위를 차지한 ‘단독주택 도시가스, 상수도 100% 보급사업’은 전주시가 민선4기 후반부터 추진한 사업으로 친서민 정책에 대한 시민들의 큰 관심과 기대를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설문에는 민생경제 분야, 복지, 문화관광, 도시재생, 생태ㆍ환경, 교육ㆍ행정, 도시인프라 분야 등 8대 분야 50개 정책을 대상으로 2010년도 전주시가 추진한 주요 정책중 전주발전 및 시민생활에 커다란 영향을 끼친 사업을 중심으로 분야별 사업을 선택했다.

1위에 뽑힌 단독주택 도시가스, 상수도 100% 보급 사업에 이어 기업유치를 통한 일자리창출이 2위, 아트폴리스 전주 이미지 형성을 위한 공공디자인 개선사업이 3위를 차지해 민생경제 살리기와 쾌적한 환경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을 보여줬다.

그 뒤를 이어, 지역 우수인재 양성기반 마련을 위한 서울장학숙(전주 풍남학사) 개원과 입사생 선발이 4위를, 혁신도시의 차질 없는 추진을 위한 전주시­완주군­전북도 공동대응 LH공사 분산배치 촉구가 5위를 차지했다.

또한 전주 경제발전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 역시 커서 지난 10월 예비타당성조사 용역을 통과해 국가사업으로 확정된 ‘탄소밸리조성 사업’과 ‘탄소섬유 양산체제 구축 및 고품질 탄소섬유 개발 구축사업’이 각각 6위와 7위를 차지했다.

이와 함께 전주의 역사성과 문화성에 대한 호감도 높아 천년전주 마실길, 모악산도립공원, 동부생활권 등산로 조성 등 ‘생태 탐방로 조성’과 덕진시민광장 및 도시숲 조성을 통한 ‘도시경관형성사업’이 8위와 10위를 차지했고 이외에 복지 분야에서 ‘기초노령연금 확대’가 9위에 올라 전주시민들의 관심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아울러 잘했다고 생각되는 시정 분야 순으로는, 문화관광분야가 1위를 차지했으며 아트폴리스ㆍ도시재생 분야, 복지 분야, 민생경제 분야, 생태환경 분야, 성장산업 분야, 교육ㆍ행정, 도시인프라 확장 순으로 평가 받았다.

한편 시 관계자는 “이번 설문은 일반시민과 출입기자단, 그리고 인터넷 설문조사를 통해 실시했다”며 “공무원이 아닌 대부분 시민이 참여해 객관성과 공정성을 확보한 결과”라고 말했다.

/조세형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