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가 국토해양부에서 경비행장 시범사업에 사업을 신청하지 않을 것임을 밝혔다.

대신 기존에 확보된 부지는 그대로 보존해 추후 개발에 대비할 방침이다.

최근 국토부에서 경비행장 시범사업 선정을 위해 한국교통연구원에서 용역을 시행하고 있었으며 전국 3개 후보지를 대상으로 면적, 활주로, 경제적 타당성 등을 검토해 오는 12월 1곳에서 3곳을 시범사업으로 선정할 계획이었다.

도에서는 김제공한 부지가 제4차 공항개발 중장기 종합계획(2011년 1월5일)에 따라 지역 항공기 제작산업 등과 연계해 경비행장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하도록 반영돼 있었다.

경비행장 개발은 국민소득 향상으로 인한 항공기를 이용한 관광ㆍ레저 활동증대와 산ㆍ학 컨소시엄 구성 개발 시 미래지향적 지역발전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경비행장을 개발하기 위해서는 지자체에서 시설비 일부부담 및 운영(또는 민간)해야함에 따라 지자체 의지가 가장 중요한 사항이다.

따라서 지자체와 민간업체와의 컨소시엄을 구성해 중앙정부 공모사업 신청해야 하나 지자체에서 참여하지 않으면 경비행장 개발은 사실상 어려운 현실이다.

한편 국토부는 오는 10월 사업계획 공모해 11월 사업예정지 선정, 12월 타당성조사 완료 등으로 오는 2013년 사업을 시행할 계획이다.

/김희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