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민들이 가장 민감하고 관계되는 문제를 해결하는 데 앞장 설 것이고 내년에는 ‘긴급 현안 질문 제도’를 도입해 긴급을 요하는 사안에 대해 집행부에게 직접 따져 물을 방침이다.”

김호서의장은 21일 오전 기자간담회를 갖고 앞으로 도의회의 강조 포인트를 이렇게 밝혔다.

김 의장은 우선 도민들과 직접 연관된 사안에 대해 의정활동을 펼치는 ‘생활정치’를 강조했다.

김 의장은 ‘생활정치’의 일환으로 최근 서민들이 가장 고통 받고 있는 ‘버스 파업’에 대해 도의회의 ‘중재역할’을 자임하고 나섰다.

이날 김 의장은“오늘(21일)로 14일째로 접어든 버스파업 사태로 인해 묶인 시민들의 발을 풀어 주기위해 문면호부의장, 유창희 부의장등의 의장단과 배승철 문건위위원장등이 연석회의를 갖고 노사 양측과 관계기관을 방문해 적극 중재에 나설 것이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 의장은“지난 20일 기준 전세버스 70대 포함한 버스 운행률이 63%에 머물고 있다. 정상 운행하는 시내버스가 줄어 배차간격이 길어지고 결행도 잦아져 엄동설한에 도민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면서“이에 묶인 시민들의 발을 풀어 주는데 도의회가 앞장서겠고 노사 양측에 상호양보를 통한 대화 재개를 요구할 것이다. 정당한 파업은 보장돼야 하지만 운행 방해 등 정상적 영업을 방해하는 불법 부당한 행위는 엄단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와 함께 김의장은 내년 도의회의 강조 포인트를 ▲‘긴급현안질문제도’ 적극 활용▲ 일하는 의회상 확립▲농업 분야 강화 등을 꼽았다.

김 의장은“내년에는 긴급현안질문제도를 적극 활용해 예를 들면 교육청 인사 관련 부분, 도청의 옴니홀딩스 OCI 등 MOU체결한 후 성과를 내지 못하는 일에 대한 진상을 파악 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김 의장은 “2010년이 강한 의회 기틀을 다진 기간이었다면 2011년은 좀더 열심히 일하는 의회를 만들어 나겠다”면서“민선5기 전북도가 민생과 일자리, 새만금 분야에 올인 하겠다고 했으나 정작 농도인 전북에서 농업 분야는 제외되고 있어 농업분야에도 고품질 생산으로 개방화 시대 경쟁력을 확보해 생산위주에서 가공과 유통 분야를 통한 일자리 창출에 매진 할 예정이다”고 덧 붙였다.

/이대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