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전북도당 신임 사무처장에 박규섭중앙당 원내행정국장이 내정됐지만 당사자가 이를 고사하고 있는 가운데 박지원 원내대표가 이번 인사를 유보할 뜻을 시사함에 따라 이와관련 추이변화가 주목되고 있다.

사실상 지난 17일 한나라당 새해 예산안 강행 처리와 관련 전국 장외 투쟁의 일환으로 전주를 찾은 박지원원내대표가 이에 대해,“박규섭 중앙당 원내행정국장의 전북도당 사무처장 인사가 본인이 고사하고 있고 박국장이 지방보다도 중앙당에서 일하는 것이 낳다.”고 밝혔다.

이 같은 박 원내대표의 발언은 박규섭 전북도당 사무처장 인사를 유보할 수 있다는 뜻으로 해석할 수 있어 박 대표의 ‘속뜻’이 전북 정가의 새로운 이야기 거리가 되고 있다.

만약 박 대표의 말대로 도당 사무처장의 임명이 유보될 경우 새로운 인물이 '낙점‘ 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것.

앞서 민주당 중앙당은 전북도당 신임 사무처장에 충남 서산이 고향이고 구 민주당 당직자 인 박규섭(44)중앙당 원내행정국장을 임명했다.

한편 현재 대기발령 상태인 임근상 전사무처장은 내년 4월에 있을 수 있는 남원시장 재보선을 염두에 두고 보폭을 넓히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대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