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와 중소기업청이 공동 지원으로 추진한 ‘산학공동기술개발지원사업’의 우수한 성과를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행사가 23일 10시에 ‘아름다운 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올해로 18회째를 맞이하는 이번 행사는 도내 102개 업체 관계자와 12개 대학 과제책임자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리는 ‘산학 공동기술개발지원사업 분야별 최종발표회’로 전북산학전북협의회가 주관해 유공자 표창, 우수사례발표, 사업성과물 관람 순으로 진행된다.

그동안 12개 대학에서 연구 개발한 28점 제품이 전시돼 산학 협력을 통한 기술애로 해결과 신기술 개발의 성공적인 결과물을 직접 확인할 수 있으며 5개 대학의 우수사례 발표도 하게 된다.

이날 27명(도지사상 10명, 전북중기청장상 12명, 한국산학연협회장상 5명)에게 유공자 표창장을 수여한다.

또 우수성과에는 동양스텐(대표 김택중)의 경우 주방용품의 기존 용접 및 연마가공 공정작업을 개선하고자 사업비 5,800만원을 투자해 전북대 양성모 교수와 공동연구 개발한 ‘인덱스테이블 결합형 자동유압 리베팅기’는 지난달 31일 서울 COEX에서 개최된 ‘제12회 중소기업 기술혁신대전’에서 제품전시를 통해 참가자들의 많은 관심을 보였다.

이는 생산라인 공정에 적용 생산제품 불량률이 제로에 가까워 연간 원가절감 4,000만원, 2억원 이상의 매출 증가가 기대되는 등 기술개발에 성공한 대표적인 예다.

‘산학 공동기술개발 지원사업’은 중소기업이 대학이나 연구기관의 우수한 연구 인력과 장비를 활용해 생산현장의 애로기술 해결과 기술혁신을 위해 지난 1993년도부터 시행해 왔으며 지난해 국비와 도비 등 54억원을 지원, 12개 대학 102개 중소기업이 참여해 총 102개 과제를 수행했다.

특히 특허출원 47건, 실용신안 10건, 시제품개발 195건, 공정개선 158건의 주요성과를 거둠으로써 중소기업의 대외 경쟁력 강화와 산학협력을 통한 자율적인 기술개발체계를 구축해 원가절감으로 일자리창출 및 매출액 증가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도는 도내 중소기업이 본 사업의 기술개발을 통한 경쟁력을 확보해 글로벌 기업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지고 지원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김희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