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다문화가족에 대한 다양한 아이디어가 쏟아졌다.

전북도가 해마다 다문화가족이 급속하게 증가하고 있는 사회현상에 대한 대응책 마련을 위해 지난 8월22일부터 21일까지 1개월간 ‘우리는 패밀리다! 다문화가족’이라는 주제로 도민제안 공모를 추진한 결과 총 260건이 접수됐다.

‘다문화가족 정책’ 이라는 다소 어려운 주제로 공모를 실시해 도민참여가 저조할 것으로 우려했으나 의외로 다문화가족에 대한 도민들의 관심이 높다는 것을 증명했다.

공모참여 대상을 전북도민 및 국민 누구나 가능케 해 공모를 실시한 결과 지역별로는 전북지역이 205건으로 78%, 대구광역시가 28건으로 10%, 서울경기지역 순으로 나타났다.

연령대는 40대가 32%, 30대가 30%로 참여했고 60대, 10대, 50대, 70대 순으로 10대에서 70대까지 각계각층의 도민들이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흥미로운 것은 60대 이상에서도 14건의 참신한 제안이 접수돼 도민의 도정참여 의지와 관심이 높아졌음을 보여줬고 공모 접수창구를 도 공모전용 홈페이지 ‘별별궁리’(http://www.jo.go.kr)로 단일화 했음에도 지난해 대비 평균을 웃도는 접수율을 보여 별별궁리 인지도가 높아지고 온라인의 편리함이 도민들에게 생활화 됐음을 보여줬다.

도는 1차 실무심사와 본 심사를 거쳐 심사하되 본심사에 온라인 평가제도를 도입해 백분율중 온라인심사 20%, 오프라인심사(공모심사위원회) 80% 적용해 일반 국민이 직접 우수제안을 평가하고 그 결과를 채택제안 선정에 반영할 계획이다.

도민 온라인평가는 오는 28일부터 10월4일까지 1주간 ‘별별궁리’ 사이트에서 진행될 예정이며 제안자가 아니더라도 국민 누구나 참여 가능하고 평가에 참여하는 10명을 추첨해 소정의 상품권을 지급할 계획이다.

한편 실현가능성과 창의성, 효과성 등 심사기준에 따라 외부전문가를 참여시킨 공모심사위원회를 개최해 심사한 후 최종 8건의 아이디어를 선정하고 오는 10월 중순에 발표할 예정이다.

다문화가족 정책 도민아이디어 공모를 통해 다문화 사회를 바라보는 국민들의 인식개선과 하나되는 다문화 사회 조성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하며 ‘우리는 패밀리’라는 캠페인을 확산 시킬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희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