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올해부터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을 대상으로 가구당 5만원씩 지급해오던 문화바우처 제도를 개선해 청소년 1인당 5만원씩 추가 지급키로 했다.

이에 따라 청소년 60만명이 추가 혜택을 받게 되며 현재 일률적으로 가구당 5만원이던 문화바우처가 청소년 수에 따라 가구당 최대 35만원까지 지급될 예정이다.

정부는 저소득층의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하고자 지난해 67억원이던 문화바우처 예산을 올해 347억원으로 대폭 늘렸다.

또 올해부터 문화바우처 사용 방식을 은행카드제로 바꿔 수요자가 원하는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문화바우처는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이 공연ㆍ전시ㆍ영화ㆍ도서 등 문화예술프로그램을 관람ㆍ구매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제도다.

문화바우처를 사용하려면 인터넷 홈페이지(www.문화바우처.kr 또는 www.cvoucher.kr)에서 카드를 직접 신청하면 된다. 인터넷 사용이 어려우면 거주지 읍ㆍ면ㆍ동 주민센터를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발급 신청 및 사용은 내년 2월까지다.

/김희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