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와 익산도 거리두기 2단계 격상

코로나 확산을 경계하고 또 경계해야 할 때이다. 전국적으로 신규 확진자가 잇따라 속출하고 있다. 지난달 26일 0시 기준의 기록을 상기해야 한다. 그때 583명이라는 폭발적 기록을 보였다. 그후 500명대가 후 며칠간 계속되었다. 그같은 수치는 전에 없던 9개월만의 신기록이다. 우리 전북도 매우 심각한 상황이다. 연일 두 자리수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다. 그래서 우리 지역의 코로나 확산이 더 도드라져 보이는 나날이다. 속보에 따르면 현재 전북의 누적 환자가 335명에 이르고 있다.

서울이 저번에 7236 명으로 누적 확진자 수에서 대구의 7211명을 앞지르더니 갈수록 그 격차를 벌리고 있다. 아니 벌리고 있다는 표현만으로는 부족하다. 서울의 경우 이제 8652명으로 대구의 7228명과는 단위부터가 다르다. 그리고 1400여명의 차이를 보이고 있다. 이것은 무엇을 의미하는가.대구 시민들이 코로나와 관련해 깨어서 경계를 철저히 하고 있는데 반하여 서울 시민들은 그렇게 하지 않고 있다는 반증이다.전문가 그룹이 12월에 6백명 내지 1000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할 거라고 전망했는데 그것을 막아야 한다. 현재 전국적인 신규 확진자 수가 450명으로 줄었는데 감소추세가 앞으로 계속되었으면 좋겠다.

거듭 말하지만 전북의 경우가 심각하다.군산처럼 전주와 익산도 사회적 거리두기가 2단계로 격상되었다. 공공 시설 출입금지는 물론이고 오후 9시부터는 영업이 금지되는 업종이 많아졌다는 의미이다.정말이지 다들 깨어서 매순간 코로나를 경계해야겠다.우리 전북은 이제 더 이상 청정 지역이 아니다. 매일 강조해 말하고 있거니와 코로나를 두고 그 누구도 안심해서는 안된다. 최근들어 전북 지역에 코로나 확진자가 많아진 것은 서울 등 수도권을 방문했거나 타지에서 온 사람들과 접촉해 병을 옮은 까닭이다.

마스크 상시 착용은 매우 중요하다. 그러나 그것만으로는 충분치 않다. 마스크만 착용하면 괜찮다고 여기는지 아직도 끼리끼리 모여 있는 경우가 많기에 하는 지적이다. 지자체마다 먹고 사는 것보다 안전이 우선이라고 아우성치는 지금이다. 다들 긴장하고 또 긴장하는 가운데 2m 이상의 거리두기를 실천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