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내에서 농업용으로 이용되는 하천수 및 지하수의 수질이 친환경 및 GAP인증(우수농산물) 안전농산물 생산에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 농업기술원은 농업용수를 공급하는 주요하천(만경강, 동진강, 섬진강, 금강 수계 등) 및 지하수 52m 지점 수질을 분석한 결과 식물에 축적되는 유해중금속인 카드뮴은 0.0007ppm(기준 0.005 이하), 납 0.0076ppm(기준 0.05 이하), 크롬 0.0084ppm(기준0.05 이하)으로 수질기준치 비해 크게 낮아 생활용수기준(Ⅲ 등급)이하로 유지됐다.

또 여름철 수질을 악화시키는 인성분도 0.094ppm(기준 0.3ppm)으로 낮아 수질 환경이 개선된 것으로 조사됐다.

중금속에 의한 수질오염은 직접적인 생태계 피해와 동식물을 통해 인간체내로의 축적으로 인한 피해를 유발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친환경 및 GAP 인증 농산물을 생산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수질의 중금속 오염여부를 분석해야 한다.

특히 올 여름 집중호우에 의해 침수된 지역 농경지를 분석한 결과 유해물질의 오염은 발생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농작물 생산에 가장 많이 필요로 하는 물은 쉽게 오염될 수 있으며 질이 좋지 않은 물은 농작물 오염의 직접적인 원인이 되기 때문에 위해요소들을 사전에 차단하고 물의 오염 여부를 판단하는 모니터링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농기원은 앞으로 도내 주요 수계 농업용수의 오염에 의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현장 모니터링 뿐만 아니라 현장에서 생산되는 농산물 및 토양오염여부도 주기적으로 분석해 소비자에게 올바른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김희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