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전북도가 올해 9월 정기분 재산세로 88만건, 972억원을 부과했다.

이는 지난해보다 118억원(13.8%) 증가된 금액이다.

증가 주요 원인으로는 토지의 공시지가 2.94% 상승과 함께 도시계획세가 재산세로 통합돼 5만원 초과 주택분의 증가로 공동주택가격은 11.6%, 개별주택가격은 0.87%가 상승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재산세는 매년 7월과 9월에 부과되며 7월엔 모든 건축물과 주택분 50%(세액 5만원이하는 일괄 부과)을 부과했고 9월에는 주택부속토지를 제외한 모든 토지와 주택분 50%에 대해 부과된다.

과세대상별 부과현황으로는 토지분 재산세 786억원(지난해대비 27억원, 3.5% 증가)과 주택분 재산세 186억원(지난해대비 91억원, 95.7% 증가) 등이다.

또 시ㆍ군별로는 전주시 359억원, 군산시 205억원, 익산시 140억으로 3개 시가 72%를 차지했으며 장수군이 4억원으로 가장 적게 부과됐다.

납부기간은 16일부터 오는 30일까지며 금융기관을 직접 이용하거나 인터넷 전자납부(www.wetax.go.kr), 신용카드, 자동이체, 지로납부 등 다양한 방식으로 납부할 수 있다.

특히 시ㆍ군 지방세 창구 신용카드 납부서비스를 이용하면 편리하게 납부할 수 있다.

또한 올해부터 자동계좌이체 납부에 대한 세액공제 제도가 신설됐는데 자동계좌이체만 신청한 경우는 150원이, 전자송달과 자동계좌이체를 같이 신청한 경우는 고지서 1장당 300원이 공제된다.

거주지 변동으로 고지서를 받지 못했거나 기타 재산세 부과에 대한 궁금한 사항은 물건 소재지 시ㆍ군 세무(재정)과에 문의하면 된다.

도 관계자는 “납기 내에 납부하지 않으면 3%의 가산금이 부과되며 세액이 30만원 이상인 경우 매월 1.2%씩 60개월까지 총 72%의 중가산금이 부과되므로 납기 내에 납부해 줄 것”을 당부했다.

/김희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