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가 전국 최초로 실시하고 있는 ‘사회복지심부름센터’가 올해 추석절에 큰 호응을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

고유 명절인 추석을 맞이해 제수용품 마련을 위한 시장보기, 열차표예매 등 이용자들에게 편의를 제공해 도의 서비스가 도민들에게 효자노릇을 한 것이다.

도는 전주시민 강모씨(68세)가 ‘사회복지심부름센터’에 장보기 심부름을 신청한 것에 제수용품 심부름을 해줬으며 강모씨는 이에 감사를 표시했다.

또 김제시 죽산면에 거주하는 윤모씨는 서울 자녀집으로 추석 차례를 지내기 위해 영등포행 열차표 예매를 요청, 심부름센터에서 예매해 자택으로 전달했다. 이밖에도 홀로 거주하는 노인 장애인 등 추석명절 차례상 심부름을 대행했다.

그동안 도내 8개 시ㆍ군(전주, 익산, 정읍, 김제, 진안, 무주, 임실, 순창)에서 시작한 심부름 서비스 제공은 시장보기, 민원업무 처리, 가전제품 수리, 이미용 봉사, 물품배달, 병원ㆍ약국 동행 등 6,300여 건에 달한다.

이와 관련 도 관계자는 “올해 처음 실시하는 ‘사회복지심부름센터’가 도민들 호응이 좋아 이번 제1회 추경예산에 2곳을 확대했으며 오는 20121년부터 도내 모든 시ㆍ군으로 확대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희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