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도 전북본부(본부장 김광모) 익산기관차승무사업소에서 근무하는 박춘기 기관사(56)가 13일 용산역을 출발해 익산역에 도착하는 무궁화호 제1551열차를 운전하여 기관사경력 23년 만에 영광의 무사고 100만km를 달성했다.

무사고 100만km는 지구를 25바퀴, 서울~익산간을 2,030회 왕복하는 동안 단 한건의 사고가 없어야 가능한 대기록이다.

박춘기 기관사는 1987년 철도와 인연을 맺고 열차를 타는 고객들의 안전은 기관사의 책무이자 코레일의 사명이라는 생각으로 안전운전에 최선을 다해왔다.    

김광모 전북본부장은 가족과 직원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익산역에서  열린 축하행사에서 “무사고 운전100만km 달성은 박춘기 기관사의 노력과 고객을 위한 헌식적인 노력이 이룬 소중한 결과”라며 “100만키로 무사고 달성을 진심으로 축하한다“ 며 격려와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박춘기 기관사는 “항상 곁에서 든든하게 지켜주고 후원해 준 가족과 동료들이 없었다면 이러한 값진 결실을 거둘 수 없었을 것이다”며 “고객의 편안하고 안전한 여행을 위해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익산=장양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