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교육지원청(교육장 박숙자)은 지난 3일부터 5일까지 사흘 간 완주교육한마당을 운영했다고 밝혔다.
관내 초·중·고 학생들이 참여한 가운데 열린 완주교육한마당에서는 청소년의 자율동아리 발표, 진로직업체험, 교과 체험등이 진행됐다.
특히, 진로직업체험 중 가장 인기를 끌었던 부스 중 하나는 전북하이텍고 특수학급 학생들과 완주특수교육지원센터에서 운영한 coffee-in-us (바리스타-서비스 직무) 부스였다.
평소 진로직업교육으로 학급에서 바리스타에 대해 틈틈이 갈고 닦은 전북하이텍고 학생들이 체험장을 찾은 친구들에게 핸드드립을 통해 커피를 추출하는 방법을 시연하고, 체험을 진행했다. 하이텍고 학생들은 맛과 향이 좋은 커피를 추출하기 위해 필요한 원두의 양, 물의 온도, 추출 시간 등을 설명했다.
완주특수교육지원센터에서는 특수교육대상학생들의 진로직업교육을 위해 카페테리아에 설치된 커피머신을 통해 에스프레소를 추출하는 체험을 진행했다. 체험장을 찾은 학생들은 자신들이 추출한 커피의 맛을 보기도 하고, 커피를 마시지 못하는 친구들을 함께 인솔해 주신 선생님께 커피로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서비스 직무(바리스타)를 진행한 전북하이텍고 학생은 “두 시간 동안 핸드드립 체험을 진행해 다리가 너무 아프긴 하지만 동생들과 친구들에게 익힌 것을 전해주는 것이 보람있었다”고 말했다.
완주중학교 한 학생 “처음 해보는 에스프레소 추출 등 커피 추출 방법이 신기하고 재미있었으며, 바리스타라는 직업에 관심이 생겼다”고 말했다.
/장은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