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 세인고등학교(교장 신형수)에 학생들이 독도문예대전 및 통일문화대전에 참가해 좋은 성과를 올렸다.

한국예총 경상북도연합회가 주관하는 제10회 대한민국 독도문예대전에서 정세희 학생(고2)이 청소년부 문학 부문에서 전국 대상을 수상했으며, 민족통일협의회가 주최하는 제51회 한민족 통일문화제전에서 웹툰 부문으로 참여한 정하은 학생(고2)이 국회의장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갈매기의 편지”라는 작품으로 10월15일 전국 대상을 수상한 정세희 학생은 “독도에서 살아가면서 지금껏 많은 것을 보아온 갈매기들은 어떤 생각을 하고 있을까 하는 마음이 들어 그들의 마음을 생각하면서 글을 썼으며, 과거부터 현재까지 소중한 우리 땅 독도에서 살아가면서 많은 일을 겪었을 독도의 동물들과 독도를 지키는 경비대와 주민분이 어떤 마음을 가지고 독도를 지켜온 것일까? 그래서 독도의 가장 친숙한 새, 괭이갈매기의 입장에서 그분들의 마음을 표현해보고 싶었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이 학생 외에도 문학부문과 동영상부문에서 6명이 특선과 입선을 차지하였다.

“통일 할래요”라는 웹툰 작품으로 국회의장상을 수상한 정하은 학생은 “친한 두 친구의 모습으로 북한과 남한의 모습을 표현하였으며, 예전에는 정말 친했던 두 친구가 싸워서 한동안 연락이 끊겼는데 오랜만에 연락이 되어 다시 친구를 다짐하는 모습을 통해 북한과 남한도 전쟁으로 인해 잠시 갈라졌지만 하나였던 우리는 다시 예전처럼 돌아갈 수 있다는 소망을 담았다. 이 웹툰을 통해 사람들이 남과 북이 원래 하나였다는 것을 다시 한번 생각해 보면 좋겠다.”라며 자신의 작품을 소개했다. 정하은 학생은 학생부와 일반부를 통틀어서 전국 2등인 국회의장상을 수상하게 되어 그 의미가 크다. 추석 연휴 이후 수상하게 되는데, 응모한 학생들 가운데 전북 지역 기관장상을 수상할 학생들이 나올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독도교육과 통일문예를 자진해서 수년간 담당해온 이준철 교사는 “해를 거듭할수록 학생들이 가진 무한한 창의력에 놀라며, 학생들이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참여해주어 고맙다.”고 말했다.

한편, 나라 사랑의 정신을 실천하는 세인고등학교는 1999년에 개교한 대안교육 특성화고등학교로서 전라북도의 교육 발전에 기여하고 있으며, 한반도 평화통일을 위한 초석을 놓는 역할을 하고 있다. 전국 단위로 학생을 선발하며, 11월 20일부터 24일까지 2021학년도 신입생 원서접수가 예정되어 있다./완주=이중복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