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 NH농협지부 전북위원장에 박병철(52) 현 위원장이 당선됐다.

조합원에 대한 3심(초심, 진심, 안심)을 내건 박 위원장은 8일 98.4%의 압도적인 지지로 재선에 성공했다.

그는 지난 임기 3년 동안 ‘노조를 노조답게, 조합원을 가슴에’라는 신념을 가슴에 안고 쉼 없이 현장을 누비며 조합원을 위해 헌신과 봉사해왔다.

박 위원장은 지난 임기 동안 전국 최초 지역사회공헌단 법인 설립, 직무능력 향상을 위한 해외연수 규모 확대, 직원합숙소 추가로 조합원의 주거안정 지원, 워라밸 증진을 위한 동호회 신설 등의 성과를 이뤄냈으며, 조합원의 애로사항 해결을 위해 밀도 있는 개별면담으로 소통해왔다는 평가를 받는다.

박 위원장은 "향후 3년간 ‘조합원이 존경받는 노조, 전국 최고의 명품노조’를 조합원에게 선물해 드리고, 일이든 고충사항이든 세심하게 챙기면서 살맛나는 일터를 만들고, 긍지와 자부심이 되는 노동조합 건설이 목표"라고 밝혔다. 이어 “노조는 이제 조합원을 넘어 전북농협과 지역사회에 기여하고, 농업정책을 개발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는 노동조합으로 거듭날 것”이라며 “전북지역 농가의 현실과 요구를 중앙회에 전달하는 역할과 농협 직원들의 복리증진을 위한 노력에도 온 힘을 쏟겠다”라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한편 부안출생으로 전주영생고, 전북대학교 법과대학 및 동 대학원을 졸업한 박병철 위원장은 1997년 농협부안군지부를 시작으로 23여년을 지역본부 자재팀, 농신보 정읍센터, 은행 영업점 등 다양한 근무 경력을 가지고 있으며 탁월한 리더십으로 농협노조 전국운영위원을 맡아 왕성한 활동을 해왔다. /김윤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