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곳곳에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가 발생한 가운데  20일 전북도 선도기업 대표자 협의회는 도를 찾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수해 복구 성금을 전달했다.

전북도 선도기업 78개 사 대표이사로 구성된 선도기업 대표자 협의회는 그동안 십시일반 모은 회비 1천 5백만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수해복구 성금으로 기탁했다.

선도기업 대표자 협의회는 전북도 선도기업 지정기업을 회원자격으로 두고 선도기업 간 양방향 커뮤니케이션 강화를 통한 기업 및 지역발전을 견인하고자 2012년 1월 26일 설립된 자생적 조직이다.

이날 성금 기탁식에는 송하진 전라북도지사, 양균의 전북테크노파크원장, 서준교 회장(대우전자부품 대표이사), 김형식 부회장(해전산업 대표이사), 양은오 부회장(율천공업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전북도 선도기업 대표자 협의회 서준교 회장은 “코로나19로 힘든 상황에 집중호우 피해마저 겹쳐 어려운 도민분들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리며 빠른 복구를 위해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코로나19의 재확산 및 기록적인 수해 피해로 기업경영 환경은 악화됐지만 선도기업은 지역사회 성장동력으로서 일자리 창출 및 경제 활성화 견인차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송하진 전북도지사는 “수해를 입은 분들을 위해 따뜻한 나눔의 마음을 보여주신 선도기업 대표자 협의회 회원들에게 진심으로 고맙다”며 “이 같은 나눔이 피해를 복구하는 가장 큰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양균의 전북테크노파크 원장은 “코로나 19 장기화로 기업 경영이 어려움에도 수재민 지원 성금까지 전달해주셔서 감사하다”며 “전북테크노파크는 지역 선도기업이 전국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북도는 중소기업을 체계적으로 육성하기 위해 5단계 성장사다리 육성체계를 완성하고 도내 제조업 성장을 견인하며 성장동력산업 간의 중추 기능을 담당할 허리기업 육성을 위해 매출액 50~1,000억 원 정도의 중소,중견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선도기업 육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선도기업 육성사업의 다양한 지원과 노력을 기울여온 결과, 선도기업과 매출액이 유사한 제조업 분야 전국 대조군 기업들과 비교해서 최근 5년간(2014년~2018년) 매출 8.51%, 수출 7.09%, 고용 4.47% 증가 등 전반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유호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