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정 전북이 여행 체험 1번지로 떠오르다

전북이 전국 최고의 여행 체험 1번지로 떠오르고 있다. 전북도에 따르면 문화체육관광부가 발표한 '2020 특별여행주간' 관광수요 분석 결과가 그렇다. 지난 7월1일부터 19일까지 전북을 방문한 이들이 455만 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2.8%가 증가했다는 것이다. 전국적으로 관광객이 감소세에 있는 것을 생각할 때 반가운 보고가 아닐 수 없다. 그것은 전북 지역이 다른 광역시도 지역과 비교해 코로나 청정 지역이라는 인식이 크게 작용했을 터이다.

우리 전북이 다른 광역시도와 비교해 청정 지역이라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관광객들은 그 누구를 막론하고 안전하게 여행을 하기를 바라고 있다. 전북과 함께 코로나 청정 지역으로 이름이 높은 제주도 또한 지난해 같은 기관과 비교해 1.4%의 관광객 증가율을 보이고 있음은 그래서이다. 그러므로 전북의 관광 당국 관계자들은 전북 이 코로나 청정 지역이라는 이미지를 한껏 살려야 한다. 전북이 전국에서 여행 체험 1번지로 떠오르고 있는 이때 그 효과를 극대화 시켜야 한다.

전북도가 코로나 19에 대한 선제적 대응으로 성공을 거두고 있는 것처럼 관광사업도 차별화를 보여야 한다. 그래서 여기 다시 또 생각나는 것이 있다. 전북도와 전주시는 그 어느 때고 한옥 마을에 기대를 걸지 않은 적이 없다. 특히 봄 가을 관광시즌이 되면 한옥마을에 대한 기대가 각별했었다. 그 각별한 기대가 계속 성공을 거두게 하려면 전주 한옥마을의 관광사업이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 돼야 한다. 그래서 올해도 작년보다 나아졌다는 평가를 들어야 한다.

돌이켜보면 전주시가 한옥마을 관광의 활성화를 도모했던 건 한 두 번이 아니다. 관광 시즌이 되면 시민 모두의 총역량을 시험해볼 수 있는 기회라고 격려하면서 말이다.전주시는 그 노하우를 십분 살려야겠다. 그러면서도 변모돼야 할 것은 변모시켜야겠다. 예전에도 말한 바 있거니와 음식업소들의 정직과 친절이 소망스러운 것이다. 도로가 너무 혼잡한데 교통 질서에도 신경을 써야겠다. 전주시는 관광객 숫자의 신기원에만 주목하지 말고 관광의 질에도 관심을 가져야 한다는 당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