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 유출 가속화 고민해야 한다

전북도는 인구 감소와 관련해 이마를 짚어야겠다. 군산 익산 김제 완주 등지에서 인구 유출이 심각한 수준이다. 지난 7월 기준 도민 전체의 수는 180만8044명이라는 보고이다. 그래서 올 하반기에 180만 명 선이 무너질지도 모른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크다. 그도 그럴 것이 도내에서 월 평균 1322명 꼴로 감소하고 있는 것이다. 전북도는 인구가 줄고 있는 현상을 극복하기 위해서 도민에게 희망을 보여주어야겠다. 희망을 보여주지 못하면 인구 감소는 계속될 터이다.

전북도가 여러 방면에서 노력해왔다지만 그게 인구 보존 효과와는 무관해 보인다. 군산형 일자리만 해도 그렇다. 군산 경제를 살리겠다는 청사진을 보여줬지만 전북도는 그게 수년 후에나 성취될 일이라고 말하고 있으니 독촉을 안할 수 없다.전북도는 일자리 창출에 전력투구해야 한다. 일자리 부족이 인구 감소의 첫째가는 원인이기 때문이다. 전북도는 저번에 투 트랙 전략으로 돌파구를 열겠다고 말한 적이 있다. 그게 아직은 효과를 내지 못하고 있지싶다. 그 때문에 다들 일자리를 찾아 수도권으로 가려는 마음이 급하다.

전북도는 그동안 여러차례 발표한 전략들이 희망의 근거가 되는지 확인해줄 일이다. 전북도는 젊은이들의 유출을 두고 불만을 말해서는 안된다. 기대했던 바 일자리 창출이 적으니 젊은이들이 떠났던 것이다. 전북도는 힘을 내 인구 감소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안구 감소 문제와 관련해 전력투구하지 않는다면 말이 안된다. 해결해야 할 현안이 너무 많아 엄두가 나지 않겠지만 그래도 팔소매를 걷어부쳐야 한다. 전북도는 자존을 말하고 제몫 찾기를 선언했지만 현실은 어려운 것 투성이다. 때때마다 지적했거니와 이런 식이라면 곤란한 일이 계속될 터이다.

전북도가 이루어낼 목표는 뚜렷하다. 군산형 일자리 지원을 정부로부터 무슨 수를 써서라도 속히 받아내야 한다. 실직자들을 위한 일자리를 속히 창출하기 위해서이다. 그게 잘 안 된다면 군산시민의 실망이 클 터이다. 전북도는 코로나 청정 지역이라는 이미지에 오래 기대서는 안된다.전북도는 지금의 거주 인구 수를 유지하기 위해서라도 뭔가를 보여주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