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2005년부터 연간 170여억원 투입 경쟁력사업 지속 추진 효과 ‘톡톡’
도내에서 생산되는 쌀의 우수성이 입증댔다.
20일 전북도에 따르면 농림수산식품부는 (사)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가 주관해 평가한 2010 고품질 브랜드 쌀 12개를 최종 선정해 발표했다.
그 결과 ‘철새도래지쌀(제희 RPC)’ 최우수 평가를 비롯 공덕농협 상상예찬골드(2위 / 2년 수상), 대야농협 큰들의 꿈(3위 / 3년 연속 수상), 명천RPC 익산순수미골드라이스(4위 / 2년 연속 수상), 회현농협 옥토진미골드(6위 / 2년 연속 수상) 등이 우수한 평가를 인정 받았다.
전국적으로 2,000여개의 쌀 브랜드가 난립하고 있는 가운데 전국 12개가 선정됐으며 이 중 전북도에서 무려 5개를 싹쓸이 했다.
이로써 한국인의 입맛에 딱 어울리는 그 우수성을 입증받았으며, 도내 쌀이 ‘대한민국 최고쌀‘이라는 영예를 얻음과 동시에 ‘米’s 코리아’라는 전북쌀의 닉네임이 단순한 별명이 아니라 사실임을 증명했다.
특히, ‘철새도래지쌀‘은 품종순도와 품위평가에서 최고 점수를 받으며 6년 연속 브랜드쌀에 선정되는 기염을 토했을 뿐만 아니라, 전국 최우수 브랜드쌀로 선정되면서 ‘대한민국 최고 대표쌀‘이라는 확실한 이름표를 달게 됐다.
‘철새도래지 쌀‘을 생하는 제희RPC는 ‘완전미 비율 90%이상, 품종순도 90% 이상’ 등의 밥맛을 결정하는 생산기준을 달성하기 위새 재배품종, 재배요령, 저장 및 가공요령 등의 세부사항을 핵심기술로 명문화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전북도의 ‘5개 브랜드 선정’은 ‘03년 브랜드 쌀 평가 이래 가장 많은 숫자이고 전국에서도 ‘단일지역 최다선정’으로 전북 쌀이 전국 최고 품질이라는 사실을 다시 한번 확인하는 귀중한 계기가 됐다.
이는 고품격 전북 쌀의 저비용 생산체계 및 고효율 유통체계 구축을 위해 전북도가 2005년부터 매년 170여억원을 투자 쌀 경쟁력제고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한 결과로 분석되고 있다.
그간 전북도의 쌀 관련 사업 예산 추이를 살펴보면 ‘05년 118억 ⇒ ‘08년 179억 ⇒ ‘10년 178억에 이어 내년도에는 172억이 쌀 경쟁력 사업에 쓰여질 예정이다.
도는 ‘11년 쌀 경쟁력 제고사업 추진계획으로 저비용 생산체계 구축과 고효율 유통체계 구축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그 일환으로 광역방제기(무인헬기) 도입과 공동육묘장, 우량종자 채종포, 우수쌀 단지 조성을 비롯 벼 건조저장(저온)시설 및 우수 브랜드 쌀 마케팅을 적극적으로 펼쳐 나갈 계획이다.
또한, 쌀 생산.유통의 중심체인 미곡종합처리장을 중심으로 시군별 대표브랜드를 육성하고 생산비 절감 및 유통의 규모화 실현을 통한 전북쌀 품질 고급화에 지속적으로 투자 할 예정이다.
시군 대표브랜드중 고가 브랜드도 ‘11년 8개에서 ‘14년 12개 브랜드로 50% 점유율을 목표로 추진된다.
한편, ‘고품질 브랜드쌀 평가’는 쌀품질 고급화와 소비 촉진을 위해 지난 2003년부터 매년 실시하는 국내 최고 귄위의 브랜드쌀 평가로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10개 회원단체) 주관으로 평가가 진행됐다.
시도 등에서 추천 47개브랜드를 대상으로 1~3차평가로나눠 품위 평가, 품종 혼입율 평가, 소비자패널 및 전문가 패널 식미 평가, 서류 및 현장평가 과정을 거쳐 전국 12대 브랜드를 선정했다.
도내에서는 철새도래지쌀(군산 제희), 큰들의 꿈(대야농협), 옥토진미골드(회현농협), 못잊어신동진(옥구농협), 익산순수미골드라이스(명천), 무농약지평선쌀(새만금농산), 방아찧는날 골드(이택영농), 상상예찬골드 (공덕농협) 등이 추천을 받았다.
연도별 전북도 우수 브랜드 선정현황은 ▲2004 함초로미, 새만금쌀, 참숯과 키토산으로 재배한쌀, ▲2005년 철새도래지쌀, 황금벼리, 상상예찬, ▲2006 철새도래지쌀, ▲2007년 철새도래지쌀, 무농약지평선쌀, ▲2008 큰들의꿈, 철새도래지쌀, 무농약지평선쌀, ▲2009 익산순수미골드라이스,큰들의꿈, 철새도래지쌀, 무농약지평선쌀 등의 기록을 가지고 있다.
시상은 오늘(21일) 오전 11시 서울 aT센터 대회의실에서 농림수산식품부장관과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10년 고품질브랜드쌀에 선정된 생산업체 대표자 및 고품질쌀 생산유통 유공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된다.
/송부성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