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의회 문화건설안전위원회(위원장 이정린)는 20일 제374회 임시회 제2차 회의를 갖고 도민안전실의 2020년 상반기 주요 성과 및 주요 업무 추진상황에 대한 보고를 청취했다.

이날 이정린 위원장을 비롯한 문건위 의원들은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재난안전기금의 과지출을 우려하며 여름철 장마 재해에 대비, 재난안전기금의 확충을 당부했다.

또한 도민안전과 직결된 산업단지예찰, 승강기 점검, 수질검사 등을 강력히 촉구했다.

이정린 위원장(남원1)은 이번 코로나 사태로 재난관리기금이 많이 지출된 부분을 지적하며 앞으로 장마 피해에 대비, 재난관리기금이 부족할 일이 없도록 조속한 기금 확충을 당부했다.

최영규 의원(익산4)은 야외 무더위쉼터 운영을 교부세만 의존해 시,군별로 일부만 지원해주는 사업 방식을 지적, 시,군별 수요를 정확하게 파악해서 자체 재원 확보 등으로 수요에 맞는 사업을 추진할 것을 촉구했다.

재난관리기금에 대해서도 추후 기금마련에 대한 계획을 세워 재해 지원에 차질이 없도록 해줄 것을 당부했다.

오평근 의원(전주2)은 전북도가 4년 연속 재난관리평가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된 만큼 14개 시군 안전지수가 고르게 나올 수 있도록 도에서 관리감독을 철저하게 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어 산업단지 재난안전 예찰단의 상반기 실적이 전무함을 지적, 하반기에는 코로나19와 관계없이 산업단지의 사고가 없도록 예찰단 운영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당부했다.

김명지 의원(전주8)은 안전한 밝은거리 조성 사업비 대부분을 시군별 CCTV설치에 집행하고 있는 만큼  설치된 CCTV가 제대로 모니터링이 되고 있는지 사후관리를 통해 안전한 전북을 구현할 수 있도록 요구했다.

한완수 의원(임실)은 승강기 안전점검 및 관리실태를 지적하며 승강기안전관리법에 따라 도민들을 대상으로 한 대응훈련을 조속히 실시, 위험에 노출되지 않도록 할 것을 촉구했다.

감염병, 전염병, 건축, 부동산, 폐기물 처리 등 다양한 행정수요가 증가됨에 따라 도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특별사법경찰관이 꼭 필요하다고 언급, 특별사법경찰관의 인원 충원도 주문했다.

조동용 의원(군산3)은 산업단지 재난안전 예찰단의 인원이 현재 산업단지 대비 적다고 지적, 대형 손실을 예방하려면 예찰단 인원을 증원, 예찰 활동 횟수도 늘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병도 의원(전주3)은 도내 지역안전지수의 시군별 편차를 지적하며 지역안전지수 취약 시군을 대상으로 맞춤형 컨설팅을 실시해 차별화된 개선 대책을 마련해줄 것을 당부했다.

또한 도민의 안전과 직결된 비상 급수시설의 수질 전수조사를 주문하고  여름 휴가철 대비 도내 해수욕장, 시외버스터미널, 야외 관광지 등에 대한 철저한 방역을 촉구했다.

최찬욱 의원(전주10)은 안전한 밤거리를 위하여 14개 시군에 설치된 가로등이 시군 자체 수동식으로 관리되고 있음을 지적하며 중앙 통제가 가능한 시스템으로 바꿀 필요성을 제기했다. /유호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