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가 인접지역들의 코로나19환자의 무서운 확장세에 바짝 긴장하고 총력 방역 태세이던 가운데 도내 28번째 환자가 발생했다.

고창군 흥덕면에 거주하는 A씨는 지난달 30일 최초 몸살과 두통, 발열증세가 나타났다.  

A씨는 다음날인 7월 1일 선운사 극략교를 거쳐 선운사 부근의 현금인출기를 이용한 후 오후 5시30분 경 흥덕보건지소를 방문, 상담하고 약국을 들른것으로 진술했다.

이어 A씨는 7월 2일 오전 9시 30분 고창 선별진료소를 찾아 코로나19 검체의뢰, 저녁 9시 넘어서 양성판정을 받았다.

이 과정에서 보여진  도 보건당국의 안이한 상황 인식과 대처가 또다시 도마위에 올랐다.

온 국민이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움속에도 인내하며 예방수칙 준수를 지 키는 가운데 방역 최일선에 서있는 보건의가 취한 행동이기 때문이다.

지난 7월1일 고창 흥덕보건지소 진료의는 A씨가 보건지소를 방문, 상담 시  코로나19 의심증세를 발견한 즉시 즉각 보고하고 선별진료소에 후송하지 않은 점이다.

또한 검체채취가 다음날인 2일 오전에 이뤄지고 확진판정이 밤 9시 넘어서 나와 결국 총 16시간동안 선제조치가 미뤄졌다.

도 보건당국은 이런 상황이 야기되어 거듭 사과를 표하고 재발방지를 약속했다.

한편 A씨는 지난 6월 27일부터 30일까지 동선확인 결과 광주시 제이아트웨딩컨벤션, 광주 일곡중앙교회, 정읍교도소 퇴임식, 그리고 신병 치료차 의료기관 두곳을 찾았다. 또한 방문장소는 방역 소독처리 하고 가족및 밀접촉자는 자가격리 조치를 실시했다.

A씨는 지난 3일부터 원광대학교병원에서 입원 치료중이다.   /유호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