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전라북도공무원노동조합(위원장 조진호)은 최근 감사원의 도내 일부공무원의 골프사태와 관련 논평을 내고 “철저한 조사로 관련 공무원에 대한 엄중한 처벌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전공노는 논평에서 “이를 통해 공직사회의 기강을 바로 잡고, 국민을 위한 봉사자로서 책임과 봉사를 다하고 있는 동료 공무원들이 더 이상 불명예를 지지 않도록 각 지자체에서는 재발방지대책을 강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이번 골프파동은 단지 공직사회 기강해이 문제를 떠난 큰 사건으로 기업유치 및 국가예산 확보라는 미명하에 지자체가 골프장 법인 회원권을 구매했다는 것 자체에 근본적인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또 “로비를 근절하는데 앞장서고 솔선수범해야 할 공직사회에서 회원권을 구매해 외부인사를 접대하겠다고 앞장서는 상황이 기업을 유치하고 예산을 확보한들 국민들이 반겨줄 것인지도 돌이켜봐야 한다”면서 공무원들의 근무해이를 따끔하게 꼬집었다.

이들은 “이번 골프파동은 그 시기와 방법에 문제의 심각성이 드러난다”면서 “근무시간을 개인 여가 시간으로 활용하고 지자체 법인골프회원권을 마음대로 사용하는 행태는 골프파동 당사자들의 도덕적해이를 적나라하게 보여주고 있다”고 피력했다.

/김희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