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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과수 신품종 안정적 시장 정착 돕는다
농진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생산자연합회 등과 인큐베이팅 프로젝트 추진 협약 체결
기사입력 2020-06-30 오후 9:02:00 | 최종수정 2020-06-30 21:02


농촌진흥청(청장 김경규)이 우리 과수 신품종의 안정적인 시장 정착을 돕고자 생산자, 유통·가공·수출업체와 힘을 합친다.
국립원예특작과학원은 지난 30일 생산자연합회, 12개 민간업체와 ‘과수 신품종 시장 인큐베이팅(지원) 프로젝트’ 추진에 관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협약식은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서울과 제주, 나주 등 전국 4곳을 화상회의시스템으로 연결해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했다. 
신품종 과일은 생산량이 적고 소비자 인지도가 낮아 시장 진입이 쉽지 않다. 생산자 입장에서는 좋은 과일을 생산하고도 제값을 받지 못하는 경우도 있어 유통과 판매망 확충이 절실하다. 
이번 협약에 따라 업체와 생산자연합회는 앞으로 신품종 과일의 생산·유통·가공·수출과 브랜딩·마케팅에 힘을 보탤 계획이다.
국립원예특작과학원은 프로젝트 책임 기관으로 푸드 브랜딩·마케팅 전문가와 함께 시장 평가와 각 업체의 업무 협력이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돕는다. 유통·수출 과정에서 품질이 유지될 수 있도록 환경 모니터링도 진행한다. 
생산자연합회는 생과일과 가공용 냉동 과일을 제공하고 유통·가공업체에서 과일 구매 후 주스 등 가공품 개발을 추진하며, 판매업체는 가공 제품을 소비자에게 선보인다. 수출업체는 해외 구매상을 발굴하고 수출과 해외 시장 평가를 진행하게 된다.  
기존에 국립원예특작과학원과 협약을 맺은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도 국내 과일의 절반 가까이가 유통되는 도매시장에서 경매사·중도매인을 대상으로 우리 품종을 알리는 교육·홍보에 나선다.
이번 프로젝트는 지난해 국립원예특작과학원과 소규모 업체가 진행한 국내 육성 복숭아와 플럼코트의 가공품 출시 판매 행사를 눈여겨본 대량유통·판매업체와 생산자연합회, 푸드 브랜딩·마케팅 전문가의 만남으로 이뤄졌다. 특히 유통·가공업체에서는 독특한 맛과 향기를 지닌 플럼코트가 최근 커지고 있는 국내 착즙 과일주스 시장에서 충분히 매력 있는 소재가 될 수 있다고 협력 의사를 밝혔다.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황정환 원장은 “이번 업무협약 체결을 통해 신품종 과일이 시장에 잘 정착할 수 있도록 생산뿐 아니라 유통·가공 분야가 상호 협력하는 플랫폼을 지속적으로 구축해 나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김윤상 기자
기사제공 : 전주매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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