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대 국회 전반기 상임위원장 선출이 원내 1당인 민주당의 싹쓸이로 29일 마무리됐다. 

18개 상임위원장 중 2명의 재선의원이 뽑혔다.  

그러나 도내 의원들 중 재선 의원은 모두 6명이 존재 함에도 불구하고 도내 국회의원은 모두 배제됐다.

전북도민은 이번 21대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을 압도적으로 밀어주면서 제 1당이 되는데 큰 기여를 했다. 

하지만 현실은 전북 홀대라는 부메랑으로 돌아왔다. 

선거 당시 도내에서는 민주당 1당 독식을 반대 하는 여론도 많았다. 다당제 구도로 가야 소수 의견도 존중 된다는 민심도 컸다. 

일각에서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전주시민 A씨는 “대통령선거 후보로까지 출마했던 정동영 전의원과 싸움에서 이긴 김성주 의원에게 민주당에서는 왜 상임위원장 한자리도 안주는지 지역 안배, 탕평인사는 온데 간데 없다”며, “민주당을 전적으로 밀어준 전북인들을 무시 해도 너무 했다”고 비판했다.    

한편, 박병석 의장은 오후 2시 본회의를 열고 11개 상임위원장을 선출했다. 지난 15일 선출된 6개 상임위원장과 여야 국회 부의장 합의가 필요한 정보위원장을 제외한 나머지 위원장들이다. 

운영위원장에 김태년, 정무위원장 윤관석, 교육위원장 유기홍,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 박광온, 행정안전위원장 서영교, 문화체육관광위원장에 도종환 의원이 선출됐다.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장에 이개호, 환경노동위원장 송옥주, 국토교통위원장 진선미, 여성가족위원장 정춘숙, 예산결산특별위원장에 정성호 의원이 선출됐다. /유호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