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와 전라북도경제통상진흥원(원장 조지훈, 이하 경진원)은 코로나19와 글로벌 경기둔화로 도내 기업의 수출부진과 침체를 해소하고 위기 상황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언택트 마케팅의 일환으로 비대면 온라인 해외바이어 수출상담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25일에는 전주로니호텔에서 신북방(러시아, 동유럽 등) 시장 진출을 위한 ‘위기대응 온라인 수출상담회’를 개최했다. 

경진원은 코로나19 사태와 맞물린 소비심리 위축과 국내외 전시회, 수출상담회 등 바이어 대면 상담의 기회가 줄어들면서 이를 대체할 활로의 일환으로 온라인 상담프로그램을 정례화 했다. 지난 4월 3일 인도를 시작으로 10개국 64개 바이어와 도내 116개 업체가 상담을 진행했다. 

이번 상담회 행사는 성장세가 완연한 신북방 시장에 진입하기 위한 신규 거래선 발굴 프로그램의 일환이다. 러시아 블라디보스톡 현지 바이어 중 화장품, 식품 관련 9개사를 온라인으로 초청하여 도내기업 20개사와 62건의 집중상담(상담액 352만달러)을 진행했다. 

상담회에 앞서 도내 업체의 샘플을 수집해 러시아 파트너 사에 보내 바이어가 상담 전 제품을 받아보고 체험할 수 있게 했다. 

업체들의 러시아 시장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현지 파트너사 대표가 실시간 스트리밍을 통한 해외시장 진출 전략 설명회를 지난 19일에 진행했다. 

코로나19 방역수칙 준수하고 감염병 예방에 대비해 개별부스 9개를 설치하고 독립된 공간에서 개별 상담을 실시했다. 

또한 일련의 온라인 상담을 통해 도출된 성과를 바탕으로 온라인 전시장, 온라인 몰, SNS마케팅, 사이버 상담 등 ‘언택트 세일즈’를 더욱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전북도 이남섭 기업지원과장은 “하반기에도 코로나19로 인한 대면 마케팅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어 온라인 수출상담회와 온라인 박람회 개최 등 비대면 해외마케팅 지원을 더욱 강화하여 수출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적극 돕겠다”고 밝혔다.

경진원 조지훈 원장은 “해외바이어와 직접 마주하기 어려운 요즘 같은 시기에 온라인 수출상담회는 꼭 필요한 행사”라며, “러시아를 비롯한 더 많은 시장을 개척하여 전북상품의 판매처를 더욱 늘리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7월에 진행될 온라인 화상상담회에 참여를 원하는 기업은 경진원 홈페이지(www.jbba.kr) 또는 전북도 수출지원사업 통합관리시스템(jbtrade.jeonbuk.go.kr)을 통해 자세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관련한 사항은 경진원 해외시장팀(063-711-2041)으로 문의하면 된다.   /김윤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