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내 22번째 확진자인 전주여자고등학교 3학년 A(18)양과 직간접 접촉한 전원(963명)이 코로나19 음성판정을 받았다. 

전북도 보건당국은 18일 도청 기자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A양의 13~17일 이동 동선과 전북도보건환경연구원을 통해 진행한 코로나19 검사결과를 발표했다. 

전날 보건당국은 가족(3명)과 전주여고 학생 및 교직원(890명), 미술학원 강사와 학생(69명), 친구(1명) 등 A양과 직간접 접촉한 963명을 상대로 코로나19 검사를 가졌다. 다행히 검사를 받은 전원은 코로나19 음성판정이 나왔다. 

또 보건당국은 역학조사를 통해 밀접접촉자로 분류된 40명을 자가격리 조치했다. 전날 또는 이날부터 자가격리된 인원은 A양의 가족(3명)과 친구(1명), 전주여고 같은 반 학생(29명)과 A양이 방문한 전력있는 두끼떡볶이 종업원(2명) 및 손님(2명·미확인), 옷가게 종업원(2명), 안경점 종업원(1명) 등 총 40명이다. 

이중 지난 15일 오후 2시부터 2시 50분까지 A양이 찾았던 두끼떡볶이 손님 2명을 찾고 있다. 이와 관련, A양이 다니는 전주여고는 이용제한을, 미술학원은 폐쇄조치, 같은 반 학생을 제외한 나머지 학생은 능동감시를 진행한다. 

보건당국 관계자는 "핸드폰 위치추적을 통해 이동 격로를 추가로 확인해야 감염원을 찾을 수 있는 것 같다"면서 "A양과 접촉한 2~3일 후 코로나19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 추가로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유호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