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태권도 품새 고수들이 전주비전대학교에 모였다.
오는 29일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열리는 '제6회세계태권도품새선수권대회'를 앞두고 지난 21일 전주비전대 태권도 훈련장에 국가대표 선수 11명과 코치, 트레이너 등 15명이 모여 금메달을 향한 마지막 열정을 불태웠다.

최동열(전북태권도협회 상임부회장) 단장을 비롯해 지민규 감독과 6연패 도전에 나서는 서영애 선수 등 15명은 러시아로 떠나기에 앞서 5일 동안 비전대에서 마지막 구슬땀을 흘렸다.

특히 이 대회 1회부터 줄 곳 세계 정상을 지키고 있는 서영애 선수(마스터즈Ι)는 이번 블라디보스토크 대회에서 6연패라는 금자탑에 도전해 대한민국의 기상을 세계 태권도인들에게 알릴 계획이다.

남녀 개인전에만 출전하는 한국 선수단은 올해 전 종목에서 우승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춘우 코치는 "시합이 며칠 남지 않은 지금 부상 없이 대회에 출전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며 "전주비전대와 전북태권도협회의 도움으로 좋은 시설에서 마지막 정리 훈련을 거친 만큼 선수들의 컨디션은 최상"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6연패 기네스에 도전하는 서영애 선수는 "우리나라에서 빙상이나 피겨 등 여타 종목에서 4연패는 있었지만 5연패와 6연패는 없었다"며 "이번 대회에서 6연패를 달성해 기네스에 오를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우승을 향한 결의를 다졌다.
/이법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