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20-06-17 오후 5:07:00 | 최종수정 2020-06-17 17:07
코로나가 다시 두려움의 대상이다. 전국적으로 지난 2주일 동안 하루 평균 43.6명 꼴로 확진 환자가 발생한 때문만은 아니다. 이제는 청정 지역도 안심할 수 없게 됐다.국민들이 코로나의 퇴치를 염원하고 있건만 수도권과 대전 지역의 돌아가는 상황을 보면 여간 걱정이 아니다. 감염원을 알수 없는 환자들이 속출하고 있으니 말이다.
코로나 사태가 너무 길게 계속되고 있기에 새로운 감염원을 만든 이들이 밉다.원망하는 마음을 자제하기가 어려운 것이다.양식이 있을 법도 한 이들이 인식없는 짓거리들을 하는 걸 보면 저절로 한숨이 나온다. 교회쪽에서 잇달아 신규 확진환자들을 발생시키고 있으니 말이다. 그래서 모든 교회가 도매금으로 싸잡혀 입방아의 대상이 되고 있다. 계속 그러다가는 교회도 신천지처럼 일반인의 분노의 대상이 될지도 모르겠다.
그런데 전북 지역도 예외는 아니다. 누적 22번째 신규 코로나 환자가 발생한 것이다. 계속 청청 지역이라고 여겼는데 뜻밖의 일이다. 그 신규 확진 환자가 일반인도 아니고 학생이라는 점에서 충격이 매우 크다. 전주여고 3학년생이 지난 16일 두통과 발열을 호소해 전주 덕진구의 선별 진료소에서 진찰한 결과 17일 오전 9시 경에 양성 판정이 나온 것이다. 같은 날 밤 9시 50분 쯤 같은 장소에서 재검사를 해 그 결과가 오늘 오후 3시 경에 나오리나는 보도이다. 전주여고 8백여명의 학생들과 교직원 83명 등 총 928명에 대한 전수조사를 행하고 전주시내 모 미술학원 45명에 대해서도 전수조사를 행하리라는데 그 또한 결과가 어찌 나올지 걱정이 크다.
전주여고생의 발병을 계기로 도교육청은 긴장 모드가 돼야겠다.도내 유치원과 초등학교와 중학교와 고등학교 학생 8만6113 명이 등교를 시작한지도 이제 상당한 날들이 지났다. 그동안 별 탈이 없이 수업이 잘 진행돼 다행이라고 여겼는데 그게 틀린 생각이었다. 도교육청은 긴장해 방역 당국과 함께 학생들의 안전 관리에 만전을 기해야겠다. 코로나가 두려움의 대상으로 다가온 지금 코로나를 상대로 하는 전쟁은 보건 당국만 하는 것이 아니다. 분명히 일반 시민들도 할 일이 있다. 코로나 극복 의지는 실천 행위가 중요하다. 방역 수칙을 반드시 지키려는 연대 정신을 발휘해야 한다. 손을 의식적으로 자주 씻고, 2미터 이상의 거리두기를 실천해야 한다. 그리고 마스크를 끼고 외출하기를 실천해야 한다.때마침 시내버스도 마스크를 끼지 않은 사람은 승차를 못하게 하고 있는 나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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