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전북여성교육문화센터(센터장 이윤애)는 11일 본 센터에서 도내 손자녀 양육을 돕는 조부모 40여명을 대상으로 '조부모 바른생활 양성평등 교육'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2018년 보건복지부 보육실태 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 영유아 양육지원 제공자의 83.6%가 조부모다. 특히 조부모가 손자녀 양육에 소요하는 평균 시간이 주당 5.25일(42.53시간)로 나타났다.

   

이와 같이 조부모의 역할이 커짐에 따라 손자녀 돌봄의 핵심역할을 하고 있는 조부모의 양성평등의식은 매우 중요해짐에 따라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조부모 바른생활 양성평등 교육’을 진행하게 됐다. 

어울림연구소의 박만인 대표가 강사로 나서 ▲양성평등의 개념 ▲조부모의 성 역할 고정관념 점검 ▲손자녀 양육 시 편견과 차별이 없는 양육방법 등을 강의했다.

교육에 참여한 A씨는(전주시 삼천동) "맞벌이하는 자녀를 위해 손주를 돌보고 있다"며 “그간 우리 삶 속에 잔재하고 있는 성역할에 대한 고정관념을 해소하고, 또 교육을 통해 편견없는 손자녀 양육이 매우 중요하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윤애 센터장은 “미래사회의 주역인 영유아가 편견 없는 공동체 속에서 서로의 다름을 존중할 줄 아는 성인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조부모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며“앞으로도 조부모가 갖춰야 할 양성평등 인식 개선에 센터가 함께 하겠다”고 밝혔다.

교육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전북여성교육문화센터 홈페이지(www.jbwc.re.kr)를 통해 확인 할 수 있다.

/장은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