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에 백년가게로 선정된 27개 업체가 8일 협의체를 결정하고 장수가게 발굴과 장수하는 비결을 교환하는 등 사업의 지속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기로 다짐했다.

전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청장 안남우)은 백년가게의 네트워크 활성화와 협력체계 구축을 위한 ‘2020년 제1회 소상인 백년가게 전북지역협의회(이하 협의회)’를 8일 개최했다고 밝혔다.

중소벤처기업부가 선정해 지원하는 백년가게는 성장 잠재력이 높은 업력 30년 이상의 소상공인을 발굴해 백년이상 존속.성장할 수 있도록 육성하고 성공모델을 확산하는 사업으로, 이날 회의는 지난 2월 21일 백년가게 대표가 모여 사전간담회를 진행해 선출한 임원을 포함해 16개 업체가 참석했고, 전북지역협의회의 역할과 향후 활동계획에 대한 구체적인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협의회는 (예비)창업자와 재기소상공인에 멘토링을 통해 창업과 성공노하우를 공유하고, 소상공인이 느끼는 현장의 애로사항과 제도개선 과제 발굴과 지속가능한 점포경영 모색 등 성공모델 확산하기 위한 노력을 경주하기로 다짐했다. 또한 사회적 약자와 소외계층을 돕는 프로보노단을 결성해 경영성공 및 위기극복 사례를 예비 창업자.창업자.재기소상공인 등에게 공유하고 멘토링을 병행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중소벤처기업부는 100년 이상 존속하고 성장할 수 있는 우수소상인을 육성하고자 2018년부터 ‘백년가게 육성사업’을 통해 업력 30년 이상의 소상공인 및 소기업, 중기업을 대상으로 ‘백년가게’를 선정해 오고 있으며, 전북지역은 2018년부터 현재까지 총 27곳이 선정돼, 현판식까지 마친 바 있다.

선정된 백년가게에 대해서는 인증현판을 제공하고 맞춤형 컨설팅, 혁신역량 강화교육과 금융 우대, 홍보 등 다양한 정책수단을 연계해 지원한다.

안남우 전북지방중기청장은 “우리지역에 소상공인의 리더스클럽인 백년가게전북지역협의회가 결성됨으로써 자발적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예비)소상공인들에게 경영노하우를 공유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몫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윤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