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의 최고 지리산 고랭지 아영면 서갈마을의 100세 농업인 정필상(100세)씨가 부인 박한순씨와 영농을 위한 공익직접직불제를 신청해 관심을 받고 있다.

공익직접직불제는 1000m²이상을 실경작하는 농가에 소득안정과 농업활동을 통한 환경보전 등 공익창출을 위해 보조금을 지급하는 제도로, 올해 100세인 정필상 할아버지는 69년째 지어온 농사를 올해에도 87세인 할머니와 함께 농사를 지을 계획이며, 이분들의 건강과 행복은 농사의 일상에서 얻은 것일지 모른다.

할아버지는 몸이 조금 불편하기는 해도 일상생활에는 지장이 없어 올해도 할머니와 함께 농사를 짓고 계시며, 일제 때 소련지역 탄광으로 강제징용 당했었으며, 지금도 아침이면 3,300㎡의 논을 오가며 심어놓은 모를 살피는 등 천상 농부의 표상이시다. /남원=김기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