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가 코로나 차단에 나서고 있다. 당연한 대응이 아닐 수 없다. 이태원 코로나 발병 확산 이후 단 하루도 편할 날이 없기 때문이다.부천 물류센터 쿠팡의 코로나 집단 발병 사태가 근심스러운데 이번에는 목회자들이 단체로 코로나 확진 환자들이 됐으니 이 연속적인 불행을 어쩔 것인가. 목회자들의 집단 발병으로 이제 일상의 회복은 물 건너 갔다. 이러다가는 7월이 되고 8월이 돼도 예전 같은 일상 회복은 어렵지싶다.

 대다수의 국민들이 코로나의 퇴치를 염원하고 있건만 돌아가는 상황을 보면 한탄스러울 뿐이다. 진정 되는 듯 하다가도 재발이 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새로운 확진자들 중에는 그 감염원을 알수 없는 이들도 많다니 큰 걱정이다. 저번에 학원 강사때문에 7차 감염 환자까지 발생했다니 그럴만도 하다. 정말이지 시민의식도 연대의식도 내팽치고 자기 하고 싶은대로 나대던 이들이 원망스럽다.발병 환자들이 두 자리 숫자로 불어나고 있으니 정녕 통탄스런 일이 아닐 수 없다. 방역 수칙을 제대로 지켰더러면 이런 불행이 없었을 터인데 말이다.

 전북도가 코로나 차단에 적극 나서야 할 이유는 분명하다. 며칠 전 도내 유치원과 초등학교와 중학교와 고등학교 학생 8만6113 명이 등교를 시작하였기 때문이다. 전북도는 도교육청과 방역 당국과 함께 학생들의 안전 관리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 그리고 그 만전을 기하는 자세는 학부모들의 마음과 같은 수준의 것이라야 한다. 만에 하나라도 허를 찔리는 일이 없도록 늘 긴장해야 한다. 목회자들의 발병 사태에서 보듯 그 누구도 믿어서는 안된다.

거듭 말하거니와 코로나를 상대로 하는 전쟁은 보건 당국만 하는 것이 아니다. 분명히 일반 시민들도 할 일이 있다. 서울의 이태원발 집단 감염이며 부천 물류센터발 집단 감염이며 목회자들의 집단 감염 사태가 큰 교훈을 주고 있는 이때, 개인주의에 바탕한 제멋대로의 행동은 곤란하다.코로나 극복에는 방역 수칙을 반드시 지키려는 정신 태도가 큰 힘을 발휘한다. 방역 수칙을 지켜 코로나를 기필코 퇴치하자는 당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