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군의회가 2020년 상반기 추경예산 심의에 들어갔다. 

김광수 결산특별위원장을 비롯해 10명의 지역의원들은 각 담당과 및 사업소에 대해 1회 추경의 칼날을 세우고 있다. 

하지만 전국적인 바이러스 코로나19 악재 또한 많은 변수로 작용해  사업과 행사를 진행하지 못해 예산 전액 삭감이 이뤄지는 반면, 전년도에 심사숙고해 전액 삭감한 보조금 행사 부분이 다시 고개를 들며 올라온 예산이 눈길를 찌푸리게 하고 있다.

군의회 의원들이 전년도 본예산에서 고심끝에 자른 젓갈도 없고 참여도 없는 '곰소젓갈축제'를 각고에 노력과 방법, 방향이 계선되지 않음에도 임원진만 바뀌고 소금과 젓갈 선물공세를 주며 다시 올려, 군의원들이 말한 “귀를 막고 눈을 멀게 하고 의회를 경시하는 일”을 만들지 말라 집행부에 경고했다. 

그러나 군의원들을 경시하고 선물꾸러미로 무기력하게 만든 일이 발생하면서 신뢰할 수 없는 의원들 간의 이해타산의 골이 깊어지고 있다. 

특히 필요하고 중요한 민원과 콜센터에 대해서는 올리지도 못하게 하고 지금처럼 코로나19의 알림이 중요할 때 군민에게 큰 도움이 될 센터는 다음이라는 연기로 사라졌다.

부안군은 현재 진행하지 못하고 넘겨진 부안마실축제와 유소년축구대회, 태권도대회까지 거쳐야할 일들이 산 너머 산이 될 터인데 부안군민이 바라보는 의원들의 상이 스스로 부안군의회 의원들의 면모를 추락시키는 일들이 발생할 확률이 높다. 

6월이면 상반기 의장이 마감하고 하반기 의장선출이 기대되는 방향 또한 군민들의 큰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A 의원은 “어려움을 호소하고 잘하겠다고 하나 같은 장소 같은 예산으로 몇 개월도 채 되지 않음에도 반성했다 하고 지역구 의원까지 부추겨 어쩔 수 없다”며 “이번기회를 통해 방안과 개선으로 지역민과 함께 노력하는 모습이 보여져야 하는 계기가 되야 한다”고 말했다. /부안=김석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