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의회 환경복지위원들은 야생조류 방사활동에 적극 참여 하는 등 환경 회복에 앞장서고 있다.
18일 전라북도의회 환경복지위원회(위원장 김성주)에 따르면 완주군 소양면 대흥리 위봉산성 인근에서 개최되는 야생조류 방사활동에 참여 2010년 부상으로 신고 돼 구조 치료된 천연기념물 수리부엉이 3마리를 방사했다.
방사된 수리부엉이는 전라북도의 각 지역에서 구조돼 왔으나, 구조된 지역이 축산농가와 인접한 경우가 많아 개체들을 다른 곳으로 이주시킬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이날 도의회가 수리부엉이의 부상이나 조난을 신고한 사람들과 함께 야생동물이 치료를 마치고 자연으로 돌아가는 현장을 함께 함으로써 멸종 위기종 천연기념물의 치료와 자연으로의 회귀를 통해 미래세대를 위한 환경교육의 기틀을 마련코자 함이다.
수리부엉이는 문화재청 지정 천연기념물 324-2호 및 환경부지정 멸종위기종 2급으로 분류되며, 야행성 맹금류중 최상위 포식자로서, 전북지역에서는 수리부엉이와 경쟁관계에 있는 맹금류가 극히 드물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수리부엉이의 영역은 700m~4,300m(평균 1,770m)로, 방사지역으로는 면적이 넓으며, 축산농가가 분포하지 않은 지역이 적합하다는 것.
따라서 이번 방사지역으로 선정된 완주군 소양면 대흥리 위봉산성 인근은 완주군 지정 야생동물 보호구역으로서, 많은 야생 동물들이 분포하고 있으며, 수리부엉이의 영역 이상의 면적이 되는바 3~4마리의 수리부엉이를 방사했을 경우, 그 수리부엉이들이 일정 영역을 차지하고 살아가기 적합한 것으로 조사됐다./박상래기자